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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백과
· ISBN : 9788963721071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4-03-31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과 Hib 백신
2장 폐구균 감염병과 폐구균 백신
3장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DTP 백신
4장 B형간염과 B형간염 백신
5장 로타바이러스 장염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6장 폴리오(소아마비)와 폴리오 백신
7장 홍역, 볼거리, 풍진과 MMR 백신
8장 수두와 수두 백신
9장 A형간염과 A형간염 백신
10장 인플루엔자와 인플루엔자 백신
11장 수막구균성 수막염과 수막구균 백신
12장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 백신
13장 결핵과 BCG 백신
14장 일본뇌염과 일본뇌염 백신
15장 특별한 상황에 맞는 백신
16장 콤보 백신
17장 백신 부작용
18장 백신 안전성 연구
19장 백신과 자폐증 : 오늘날까지의 연구 결과
20장 백신 성분
21장 대안적 접종 스케줄
글을 마치며
참고자료
리뷰
책속에서
1) 아기가 백신에 반응을 보일 가능성을 최소로 줄이는 방법
아이가 백신을 맞고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미리 막을 방법은 없지만 위험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미리 약물을 복용하기 : 백신 때문에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접종하기 30분 전에 이부프로펜을 먹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백신이든 1차 접종 때부터 미리 약을 먹이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약은 내적 반응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아기의 뇌와 몸이 백신을 잘 받아들이는지 어쩐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백신을 한두 차례 접종해 보고 아기가 이겨낼 정도로 약한 반응만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면, 그때 의사와 상의해서 다음 접종 때 미리 약을 먹이면 됩니다.
* 접종 전에 접종 부위를 마시지하기 : 근육을 몇 분 정도 문지르면 신경이 둔해집니다. 주사 맞을 자리에 얼음팩을 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아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요). 접종 전에 마취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 접종 동안에 젖 먹이기 : 아픈 주사를 맞는 동안 젖을 먹이면 아기가 덜 괴로워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비타민A : 이 비타민은 신경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체계가 감염에 반응하는 것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비타민A가 백신 부작용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접종 전 사흘 동안 비타민A를 하루에 한 번씩 먹이고, 접종 뒤에도 열흘 동안 날마다 먹입니다. 돌전 아기들은 하루에 1500 IU, 돌부터 초등학교 입학까지는 2500 IU, 그 이후에는 5000 IU가 필요합니다. 비타민A 정제도 있고 멀티비타민을 먹어도 됩니다. 건강식품점에서 파는 대구간유를 먹어도 비타민A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숟가락에 몇 IU가 들었는지 라벨에 표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9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대구간유를 먹이지 마세요. 생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비타민A를 주기적으로 대량투여 받을 계획이더라도 이렇게 따로 비타민A를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 비타민C : 비타민C는 항산화비타민으로 면역체계 활성화를 돕고 백신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접종일부터 시작해서 닷새 동안 하루에 한 번씩 먹이세요. 돌전 아기들은 하루에 150밀리그램, 돌부터 유치원 나이까지는 250밀리그램, 그 이후에는 500밀리그램이 필요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 2011년에 MMR과 수두 접종 두 달 전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기 시작해서 접종 뒤 3개월까지 계속 먹이면 백신의 효과가 약간 높아지고 백신 부작용(열과 설사 등)도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항생제 때문에 일어나는 배앓이, 기저귀 발진, 만성 설사, 알레르기 문제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예방접종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포함된 제품이면 됩니다.
* 아이의 건강 상태가 좋은지 확인하기 :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권하는 기준을 보면 아이가 아프더라도 열이 없으면 대체로 접종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접종하러 오는 게 아주 성가신 일이 아니라면 두 번 발걸음하는 게 손해가 아니라고 봅니다. 접종을 받을 때에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여야 하는 까닭은 두 가지입니다. 백신이 며칠 동안 면역체계를 혼란시키기 때문에 아이의 약한 병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아플 때에는 백신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저는 알레르기 문제가 있을 때에는 심한 백신 반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역체계의 과잉반응이 백신에 대해서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자가면역 반응).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그럴 수 있으니 조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프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킨 상태로 접종을 하는 게 어떨지 충분히 연구가 없습니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Hib)은 뇌수막염(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 패혈증, 골수염,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심한 인후염(후두덮개염이라고도 합니다),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