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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63721095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마음, 그 불가사의한 것
1장 협력하는 사람, 나누는 마음의 진화 -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여행
2장 던지는 사람, 투척구가 낳은 두 갈래 마음 - ‘그레이트 저니’의 끝에서
3장 경작하는 사람, 미래를 향한 마음 - 농경 혁명
4장 교환하는 사람, 욕망의 탄생 - 돈이 낳은 마음의 변화
맺는말 왜 지금 휴먼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류의 역사는 침팬지의 공통 선조에서 갈라져 나온 이래 700만 년 뒤 호모 사피엔스가 되고 나서도 무려 20만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렇게 긴 세월 동안 우리의 선조들은 몸뿐 아니라 뇌도 진화시켜왔다. 뇌가 만들어내는 마음도 당연히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장대한 역사에 새겨진 우리 마음의 진화를 더듬어본다.
왜 마음인가?
마음의 진화란 어떤 것인가?
그런 구체적인 설명은 본문에 맡기고 여기서는 다음 한 문장을 먼저 받아들였으면 한다.
‘인간은 마음을 동기로 해서 행동하는 생물이다.’
“나누고 협력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 살아남아 토바 분화 뒤 자손을 남겼을 겁니다. 사회적 관계나 생명의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것이 이 생존 전략의 열쇠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 자신들의 영토에 식량과 물이 떨어졌을 때 친구를 찾아갑니다. 친구들에게 충분한 식량 자원이 있으면 거기 머물며 살아남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전략을 적용한 사람들은 생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레이트 저니’. 그 장대한 여행은 결코 아무도 없는 대지로 나아간 것이 아니었다. 분명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미지의 개척지였다. 그러나 인류라는 넓은 종으로 봤을 때, 그 대지에는 이미 ‘원주민’이 있었다,. 그 여행은 결과적으로 선행 인류를 몰아내는 여행이기도 했다. 우리는 어느새 우리와 비슷하지 않은 존재를 용납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