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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35년의 기록)

김명길 (지은이)
  |  
양철북
2015-03-03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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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책 정보

· 제목 :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35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63721453
· 쪽수 : 280쪽

책 소개

35년간 평교사로서 아이들 가장 가까운 곳을 지켜 온 한 교사의 치열한 사랑의 기록이자 명징한 교육현장 보고서다. 다른 교육에세이와는 사뭇 다르다. 번지르르한 성공의 경험만을 늘어놓지도 않았고, 문장 역시 수수하고 담백하다.

목차

책을 내며

1부 - 나는 아이들을 볼 때 무엇을 보는가
가출한 훈섭이 / 야구부를 그만둔 성태 / 사회인처럼 사는 용찬이 / 지나의 통장 / 임신한 진옥이 / 나를 부끄럽게 한 종식이 / 경찰이 된 상원이 / 남다른 아이, 주희 / 왕따당한 정선이 / 촛불집회에서 만난 태민이 / 수진이의 눈물 / 자퇴한 혜선이 / 자살을 생각한 선화 / 송연이와 나눈 칭찬 / 노래가 하고 싶은 은실이 / 불안한 효선이 / 소 같은 아이, 상태 / 헤어지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2부 -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
학교에서 쓰면 안 될 말 / 학생 인권에 대하여 /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 / 아이들 촛불집회 / 이런 급훈 / 여학생 보건휴가 /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 전문직과 지도층, 이 쓸데없는 말 / 규칙에 매여 있는 아이들 / 교사와 학생이 같이 사는 곳 / 수학여행, 잘된 점과 고칠 점 / 차별의 시작, 심화반 / 시스템에 물들까 봐 겁난다 / 10년은 기다려야 -《사과가 가르쳐준 것》을 읽고 / 내가 바라지 않는 교장 / 교직원회의 /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 70분 수업을 해 보니

3부 - 이 시대에 교사로 산다는 것
거짓으로 가득 찬 세상 / 억지로라도 아이들 편에 서자 / 코끼리는 춤추지 않는다 / 우리가 선생 하는 까닭 / 교생들에게 한 말 / 노동절과 스승의 날 / 마음속에 담아야 할 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 / 여러분에게 사과드립니다 / 대학 입시에 지쳐 있는 아이들 / 어디로 가든 아이들은 있다 / 학비 감면 신청서 / 내가 학교에서 꼭 하는 일 두 가지 / 직함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 / 이 시대에 교사로 산다는 것 / 학생부장과 다투었다 / “한 아이를 집단으로 괴롭히면 그게 조폭인 거야!” / 이 맑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 퇴임사

저자소개

김명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평택에서 태어났다. 1977년 인천여상으로 발령받은 뒤 경기도 하남시, 부천시를 거쳐 다시 인천에서 35년간 수학 교사로 교직 생활을 했다. 차별하지 않는 교사가 되리라 그는 늘 다짐하고 소망했다. 젊었을 때는 형처럼, 나이 들어서는 아버지처럼, 늙어서는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으면 적어도 실패한 교사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매일매일 함께 청소하기, 점심 나누기 등 작지만 아이들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며, 평소에는 자상하고 묵묵하지만 아이들을 억압하는 상황이 되면 날선 목소리를 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 책은 그가 교사로서의 삶을 하루하루 어떻게 끌어안으려 했는지를 또박또박 보여준다. 대학 때는 연극패를 따라다니며, 선생을 하면서는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글과 그림’ 모임을 하며 좋은 선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과 고민을 나누며 평생을 산 것을 다행이라고 여긴다. 2013년 2월에 선생을 그만두고 지금은 강원도 양양에서 농사를 배우며 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고등학교 시절 얘기, 전쟁 반대 시위에서 나를 보니 너무 뜻밖이고 반가웠다는 얘기, 이런 얘기를 한참 하다가 갑자기 아이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선생님 저 내년 6월쯤 군대를 가야 하는데, 입영 거부를 하려고 해요. 선생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어요” 한다. 순간 술이 확 깬다.
이 상황에서 내가 무슨 얘기를 할 수 있나? 한참을 생각해도 해 줄 말이 없다. 이 나라에서 군대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무얼 뜻하는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나를 부끄럽게 한 종식이’ 중에서)

2) 말로만 체벌하지 말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청에서 성적으로 학교 등급 매기는 짓을 계속하는 한, 앞으로도 아이들을 때리고 벌주는 일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마음을 열고 들어 주는 교육청이 되길 바라지만 아직 먼 이야기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왜 아이들을 때리는지 그 원인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우리 학교는 아이들을 체벌하는 교사가 없기를 바랍니다’라고만 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교직원회의’ 중에서)

3) 이번에는 교무부장이 “김 선생, 아까 담배 피우다 잡혀온 세 녀석을 어떻게 처리할 거예요?” 하기에 “글쎄요, 저야 뭐라 말할 수 있나요. 학생과에서 할 일이지. 담임으로서야 그저 봐달라는 얘기밖에 더 하겠어요?” 했다. 다른 선생들이 웃는다. 그래도 담임이라고 애들 편을 드느냐 그런 뜻이다.
할 수 없지. 선생 중 단 한 명이라도 그놈들 편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그놈들도 숨을 쉴 수가 있지. 오늘은 이렇게 마음을 잡자. 어쨌든 나는 녀석들 편이다. 그래야 한다. (‘억지로라도 아이들 편에 서자’ 중에서)

4) 교사는 인간의 영혼과 만나는 직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들이 다 바라보는 아이들보다는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마음을 써야 해요. 그 아이들의 벗이 되면 더 좋고요.
그리하여 단 한 명이라도 나로 인해 위로받는 아이가 있다면 교사라는 일은 보람 있는 것 아닐까요. 이 일은 분명히 인생을 걸고 할 만한 일입니다. (‘교생들에게 한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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