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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3723013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뺨 맞을 소리
쌀 한 포대 / 9시 땡 전화 / 뺨 맞을 소리 /난롯가 / 아무거나 / 뽕을 맞다 / 수화기 앞
일그러진 얼굴 /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면 / 내 땅은 어디에 / 오늘도 출근한다 / 불안한 아침 / 일자리 / 초심 / 비상근무 / 전단지 떼기 / 일하는 엄마 / 철없는 엄마의 하루 / 워킹맘 / 아들의 톡 / 밤 10시의 행복 / 금요일 밤 / 20일 / 찾아가는 곳 / 승진은 언제 하나? / 철밥통 / 질문 / 퇴직을 앞두고 / 공무 집행 전문가?
이보세요, 여러분!
설렘 / 교육 / 삶과 글 / 왜? / 이보세요, 여러분! / 업무에 필요해? / 여유 / 쉼표 / 10초 / 내가 조는 이유 / 글쓰기 / 시가 내게로 왔다 / 시가 내게로 오는 밤 / 시 숙제 / 풀꽃과 시 / 시 / 나에게 나를 보낸다 / 시인의 삶 / 내 딸의 삶
그때의 온기
엄마 생각 / 그때의 온기 / 짐자전거 / 동행 / “아빠, 나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어요” /
아빠 손 내 손 / 두부 / 주머니 초밥 / 포마드 / 샴푸 병 / 사랑방 캔디 / 이제 엄마
편인 거 알지? / 일손 / 농부의 마음 / 우리 엄마 / 아들! 엄마는 괜찮아 / 나도 답답하고
미안하다 / 독거노인 울 엄마 / “고마워” / 가을밤 / 엄마 생각 / 애비냐? / 엄니와
댄스를 / 시금칫국 / 아들과 아버지 / 아버지 생각에 / 옥상 / 셀카 / 아버지의 면허증
아버지 발바닥
처음 / “밥은 챙겨 먹고 일하냐?” / 구두 / 울 엄마 / 햇감자 / 아침밥 / 엄마 없이는 / 진짜 괜찮아? / 나사 / 내리사랑 / 아들 / 너의 빈자리 / 전화 / 엄마 달력 / 명절 / 나의 카운슬러 / 여든의 고백 / 색안경 / 손주 / 시어머니 /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요 / 엄마의 한 달 / 엄마 / 우리 엄마 대장군 / 볼 발간 울 엄마 / 이름 석 자 / 손자 사랑 / 아버지 발바닥 / 사랑해 / 나비 / 엄마의 택배 / 엄마 계란말이 / 아버지의 커피
처음 해 보는 것들
만남을 기다리며 / 지옥철 / 첫아이 / 가장 행복한 시간 / 너라는 세상 / 니 손끝에서
피어나는 봄 / 봄 냄새 / 처음 해 보는 것들 / 내가 받은 선물 / 토요일 아침 / 나의 퇴근 /
휴가 / 꼭, 꽉, 꾹 / 한 시간 / 아들 / 다짐 / 우주, 태양 / 소나기 / 늦둥이 / 3시 5분 전 / 피는 못 속여 / 멀미 못해 / 신혼 식탁 / 내 발등 / 남편 / 아내 / 며느리 / 저녁 / 미운 남편, 고마운 남편 / 회식 / 호칭 / 여보 / 밥해도 돼?
아들은 모른다
딸아이와 교복 / 폭탄 두 개 / 핵폭탄 두 개 / 가방 / 딸아이 / 바쁜 고3 아들 /
시차 적응 / 걱정, 기다림, 그래도 감사 / 나도 너만큼 기다리고 있다 / 곧 지나간다 / 막내 수능 / 아들과 아르바이트 / 아들은 모른다 / 예쁜 딸 / “어디서 주무실 거예요?” / 아들의 직장 / 보이스톡 / “아들입니다 전화 주세요” / 둘째 군 수료식 / 아들과 저녁 / 너를 응원해 / 내 인생의 봄날 / 우리 아들 / 맛있는 밥 / 그리움 / 그렇게 살거라
남은 연락처
해 질 녘 / 식빵 / 뻥튀기 / 에반스교 / 면서기 딸이라 행복했다 / 데미안 / 교회에 못 나가는 이유 / 교복 / 경주 / 벚꽃 한 잎 / 남은 연락처 / 벌써 겨울이라니 / 방콕 여행 / 엄마? 엄마! / 결혼 전과 후 / 서울의 봄 / 청소 / 콧바람 / 초등학교 반창회 / 어느새 / 나이아가라 폭포 / 거울 속의 나 / 나이를 먹는다는 것 / 고약한 손님 / 여름 바지 / 인생 / 노안 / 건강 / 눈길 위, 눈밭 아래 / 제2의 인생 / 타인의 삶
커피, 너를 붙들고
커피, 너를 붙들고 / 생각나 / 간절함 / 세상 최고 ‘갑’ / 열심히 / 수험 생활 / 좁은 문 / 비 오는 날 / 거리 / 벽시계 / 문답 / 아침 전철(ITX) 안에서 / 자차 / 아…… / 지옥과 천당 사이 / 다이어리 / 허름한 식당 / 김밥 반 줄 / 멍 / 풍뎅이 / 참새 / 대추 / 소주 한 모금 / 담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쌀 한 포대
고무중
따르릉 걸려 오는 독촉 전화
쌀 가져가라는 시청 직원
어제는 100포, 오늘은 190포
예기치 못하게 쌓여 가는 이웃돕기 성품
동네별 정해진 쌀 포대를 차에 싣고
오늘도 택배기사인 양 달려 나간다.
수급자 할머니 댁은 문이 잠겨 있다.
중증 장애인 집에는 으르렁대는 누렁개
다문화 가정 방 안에선 술 냄새가 진동한다.
2년 동안 노량진에서 이 악물고 공부시켜
딸내미 사회복지 공무원 합격했다고 으쓱대는 울 엄마
쌀 포대 나르는 날 볼까 두렵다.
9시 땡 전화
임서영
9시 땡,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울리는 벨소리
다섯 번만 울리고 받아야지
따르르릉
……하나
따르르릉
……둘
따르르릉
……셋
따르르릉
……이만하면 끊을 때도 된 거 같은데
따르르릉
수화기가 벽돌보다 무겁다.
뺨 맞을 소리
강한비
민원전화, 하루걸러 만나는 민원인들.
점심 먹고 사무실 인근 꽃집 겸 카페에 앉았다.
낯설고 반갑게도 평화롭다.
그래서 카페 알바생에겐 안 들리게 혼자 얘기해 본다.
그냥 나도 카페 알바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