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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KBS 이야기

그때 그 시절 KBS 이야기

KBS사우회 (엮은이)
  |  
커뮤니케이션북스
2011-01-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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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KBS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그때 그 시절 KBS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64061282
· 쪽수 : 366쪽

책 소개

KBS사우회에서 반세기 방송사를 담아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기자, TV PD, 라디오 PD, 아나운서, 제작기술, 방송경영 등 6개 분야의 방송인 57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방송 뒷이야기와 현장 경험담이 흥미진진하다. 국내 방송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어 사료로서도 의미 있다. 무엇보다 각 직종에 종사한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무인도 30년, 어느 징용병의 삶
김성배 박통이 서거했어?
김인규 김일성과 소리 없는 전쟁 한 시간
문인수 무인도 30년, 어느 징용병의 삶
우석호 지상명령! 시청률을 높여라
유민원 특종! 기립박수를 받다
윤재홍 여자 화장실을 뒤져라
이규창 스포츠는 KBS다
이성완 휴전선 155마일
이홍기 어느 사할린 동포의 비원
호천웅 나는 왕따 기자였다

2부 내 생에 가장 길었던 날
강대영 BBC 한국전쟁 원본 구입 비화
김기철 뷰 파인더에 비친 영상과 실상
김수동 꽃피는 팔도강산
김연진 나의 외곬 인생
김영태 생방송이 그립다
곽명세 KBS 열린음악회 탄생
박영대 고행의 문턱에서 천직은 시작되고
안국정 내 생에 가장 길었던 날
유신박 여로는 女路인가, 旅路인가
윤석호 겨울연가
이흥주 ‘짤랑짤랑 으쓱으쓱’
장한성 한류의 원류
정 훈 이제는 파란불이다
진필홍 처음이구나, 잘해야지
최상식 보통사람들
최창봉 KBS와 새마을운동

3부 사랑은 눈물의 씨앗
김선옥 물의 반란이 시작되다
김성호 한국방송, 우리말 이름 탄생
김 현 오후의 로터리 출범
서병주 해외 통신원 시대를 열다
손종만 천사가 된 소록도 아가씨
이상욱 사랑은 눈물의 씨앗
이후재 화랑 애비, 통일 에미
조원석 김삿갓 북한 방랑기와 즐거운 우리집
최승민 연탄가스, 방송을 중단시키다
홍금표 All Day News, 라디오정보센터 이야기

4부 오늘 날씨는 내일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상준 KBS한국어연구회 발족
이계진 마이크 앞 30년, 별의별 일이
이세진 나의 첫 번째 스포츠 중계, 스키
이정부 위성으로 배달한 망신
이재봉 오늘 날씨는 내일 말씀드리겠습니다

5부 각하! 지금 방송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강태흥 취재 비행, 천하를 날다
김성현 남산송신소에 벼락
김우식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다
김 탁 프롬프터와 대통령
박상규 서울올림픽 국제방송센터
이상수 포스트 프로덕션 시대를 열다
이일로 방송 통신망의 고속화
정석현 서울올림픽, 최상의 음향을 추구하라
천기태 각하! 지금 방송이 안 되고 있습니다

6부 누군가 가야 할 길
변원일 나무만 보고 숲은 안 볼 거야?
유광호 급여 통장 만세!
이광수 예산과 가위질
이장춘 공사 창립 이야기
이춘재 누군가 가야 할 길
이현원 라디오 청취료에서 TV 수신료까지
한안성 수, 우, 미…, 경영 평가

저자소개

KBS사우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KBS사우회(社友會)는 평생 방송 현업에 종사해 온 퇴역 방송인들의 모임으로 1989년 6월 사단법인체로 창립했다. 보도, TV·라디오 제작, 기술, 방송경영 분야에서 ‘좋은 방송Good Broadcasting’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2000여 명의 회우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의 친목 도모는 물론 평생 터득한 값진 방송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방송 콘텐츠를 바르게 감청하고, 공영방송 위상 정립에도 기여해 왔다. 또 방송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 왔다. 이제 KBS사우회는 방송 전문 단체로서 방송·통신 융합의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방송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KBS사우회는 디지털 방송 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1초나 될까. 찰나의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편집부장! 톱뉴스에 김일성 육성 그대로 나갑니다. 김일성과 강 총리가 대화하는 구성물 2개 나갑니다.”
나의 들뜬 목소리에 편집부장으로부터 환호성 섞인 메아리가 돌아왔다.
“좋습니다! 오랜만에 화끈한 톱뉴스 기대합니다.”
드디어 9시 뉴스 시그널이 울리고 박성범 앵커가 어느 때보다 힘차게 말문을 연다.
“오늘 밤 KBS 9시 뉴스는 매우 역사적인 화면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필름 돌아가는 소리가 짙게 깔린 금수당 의사당 주석궁에서 김일성이 강영훈 총리를 비롯한 우리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다.
“여러분들 평양에 오신 데 대해서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총리 회담을 잘 운영해서 앞으로 조국 통일의 실행을 위해서 많은 노력 해 주기 바랍니다.”
김일성이 바리톤에 가까운 굵은 목소리로 또렷하게 인사말을 건넨다. 내 목은 저절로 마른 침을 삼킨다.
_ 1부 ‘김일성과 소리 없는 전쟁 한 시간’, 김인규(KBS 사장)


일본 국회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 그때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한·일 관계는 겨울연가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며 당시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주었다. 또 어느 일본인은 <겨울연가> 때문에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동안 몰랐던 한국의 불행한 과거를 알게 되어 무척 놀랐으며 사과드린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또 그러한 마음 때문에 한·일 문화 교류 단체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일본 사람들, 한국으로 유학 온 젊은 학생들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여든이 넘은 재일 동포 할아버지께서 “이건 기적이야, 내 생전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어”라며 눈시울을 붉히실 때 그동안 수많은 재일동포가 타국에서 겪었을 마음고생이 느껴졌다. 재일 동포뿐 아니라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들과 유학생들도 예전에는 공공장소에서 한국말 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말하게 되었고 오히려 일본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주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_ 2부 ‘겨울연가’, 윤석호(윤스칼라 대표·감독)


30일. 이산가족 찾는 사람들을 모아서 전국의 이산가족들에게 TV로 보여 주자. 적십자와 협의해 경찰 컴퓨터-중계차, 전화 연결, 사연 듣고 연락하게 하라.(1983년 업무일지 메모 중에서)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이렇게 간단한 콘셉트로 시작되었다.
전쟁의 포성은 사라졌지만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인간의 비극은 강산이 세 번 변한다는 30년이 지나도록 아물지 않았다는 현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예상하지도 못했던 엄청난 반응 속에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장장 138일간 계속되었다.
하나같이 어둡고 생활에 찌든 얼굴들이 나와서 되새기고 싶지 않을 아픈 사연들을 쏟아내는 장면이 거듭되었지만 시청자들은 TV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는 6·25의 생생한 아픔이, 그 황망했던 시련이 깔려 있었고 이따금씩 터지는 상봉 장면은 이 세상의 어떤 드라마도 따라갈 수 없는 감동을 전해주었다. 그때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 있었다. 이산가족이든 아니든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숨을 죽이며, 한 가족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가슴을 조이곤 했다. 어쩌다 한번씩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가면 울어서 눈이 통통 부운 아내를 보았던 기억도 난다.
138일간 453시간 45분의 마라톤 방송으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 시간 생방송’ 기록도 남겼다. 또 5만 3162건의 이산가족 사연 소개 중 1만 189건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으니 어찌 그냥 숫자로만 기억할 수 있겠는가?
_ 2부 ‘내 생에 가장 길었던 날’, 안국정(동아일보 방송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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