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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곤강 시선

윤곤강 시선

윤곤강 (지은이), 김현정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1-11-11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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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곤강 시선

책 정보

· 제목 : 윤곤강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4068465
· 쪽수 : 179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을 살면서 일관되게 '민족'을 생각하고 끊임없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생성하려 했던 시인 윤곤강. 식민지 현실이라는 역사적 질곡의 시기를 살아가면서 글로 표현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었던 시대적 사명감과 대쪽 같은 성격, 그리고 근면하고 성실한 면이 그대로 드러난 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제1시집 ≪대지≫
渴望 3
봄의 幻想 5
鄕愁1 7
鄕愁2 8
鄕愁3 9
日記抄 10
冬眠 12
大地 15
大地2 17
바다 21
狂風 24
季節 27
蒼空 30
가을의 頌歌 33

제2시집 ≪만가≫
輓歌Ⅰ 37
輓歌Ⅱ 39
輓歌Ⅲ 43
氷點 47
石門 49
얼어붙은 밤 51
붉은 혓바닥 54
面鏡 56
별바다의 記憶 57
OSOLEMIO 60
배암 62
黃昏 64
小市民哲學 66
아버지 68
鄕愁 69

제3시집 ≪동물 시집≫
독사 73
나비 74
달팽이 75
잠자리 76
붕어 77
비들기 78
올빼미 79
할미새 80

제4시집 ≪빙화≫
MEMORIE 83
夜景 85
언덕 86
포풀라 87
自畵像 88
待夜抄 89
별과 새에게 90
時計 91
꿈 92
悲哀 93
廢園 94
눈 쌓인 밤 95
白夜 96
성애의 꽃 97

제5시집 ≪피리≫
찬 달밤에 101
피리 103
立秋 106
가을 108
밤의 노래 110
眞理에게 112
피 114
지렁이의 노래 117
슬픈 하늘 119
길 121
외갓집 123
?榴 124
옛집 126

제6시집 ≪살어리≫
살어리(長詩) 129
봄 137
첫 여름 138
옛 생각 139
수박의 노래 140
붉은 뱀 141
늙은 나무 143
해바라기(1) 144
해바라기(2) 145
허재비 147
저녁노을 148
기다리는 봄 149
유월 150
밤바다에서 151

해설 153
지은이에 대해 173
엮은이에 대해

저자소개

윤곤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1년 9월 24일에 충남 서산군 서산읍 동문리 777번지에서 부친 윤병규(尹炳奎)와 모친 김안수(金安洙) 사이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한다. 아호 ‘곤강(崑崗)’은 천자문의 “금생려수(金生麗水) 옥출곤강(玉出崑崗)”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1930년에 일본 센슈(專修)대학에 입학해 ≪시인춘추(詩人春秋)≫로 활동하던 그는 1931년 11월에 종합지인 ≪비판(批判)≫(7호)에 <녯 성터에서>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게 된다. 이후 이 ≪비판≫을 비롯해서 ≪조선일보≫, ≪우리들≫, ≪중앙≫, ≪조선중앙일보≫ 등에 시를 지속적으로 발표한다. 1933년 일본에서 귀국한 그는 ≪신계단(新階段)≫(8호)에 평론 <반종교문학의 기본적 문제>를 발표해 시뿐만 아니라 비평 활동도 같이 한다. 1934년 2월 10일 현실 비판적인 작품 활동을 해 오던 윤곤강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인 ‘카프(KAPF)’에 가입한다. 그러나 몇 개월 뒤 제2차 카프 검거 사건에 연루되어 7월에 전북 경찰부로 송환되었다가 장수(長水)에서 5개월간 옥살이를 하고 12월에 석방된다. 당시 수감 생활의 모습은 그의 시 <향수 1>, <향수 2>, <향수 3>, <창공>, <일기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에 처음으로 소설 <이순신>을 ≪형상≫(1호)에 발표한다. 이후 그는 충남 당진읍 유곡리로 낙향했다가 1936년에 상경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들어간다. 1937년에 서울의 사립학교인 화산(華山)학교에서 교원으로 근무하며 그의 첫 시집 ≪대지(大地)≫(풍림사)를 발간하게 된다. 이듬해에 제2시집 ≪만가(輓歌)≫(동광당서점)를 펴낸다. 그리고 1939년에는 제3시집 ≪동물 시집≫(한성도서주식회사)을 발간하게 되고, 다음해에 제4시집 ≪빙화(氷華)≫를 출간하는 등 4년에 걸쳐 시집 네 권을 펴내는 왕성한 모습을 보여 준다. 1943년에 명륜전문학교(성균관대학교 전신)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그는 ‘조선문인보국회(朝鮮文人報國會)’ 시부회(詩部會) 간사로 임명되기도 한다. 1944년 동거하던 김원자와 사별하게 된 그는 충남 당진읍 읍내리 368번지로 낙향한다. 이 시기 일제의 강제 징용을 피하기 위해 면 서기로 근무한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상경한 그는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일제강점기 카프에 가담해 식민지 현실을 비판적으로 표출하던 작품 세계가 이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1946년 모교인 보성고보 교사로 근무하게 되고, 이후 그는 조선문학가동맹을 탈퇴한다. 이 시기 문우들과 함께 해방 기념 시집인 ≪횃불≫을 발간한다. 1947년 그는 성균관대 시간강사로 출강하면서 편주서인 ≪근고조선가요찬주(近古朝鮮歌謠撰註)≫(생활사)를 펴낸다. 1948년에 중앙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그는 고독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 준다. 제5시집 ≪피리≫(정음사)와 제6시집 ≪살어리≫(정음사)를 펴냈으며, 김기림의 ≪시론≫에 이어 두 번째로 시론집 ≪시와 진실≫(정음사)과 찬주서 ≪고산가집(孤山歌集)≫(정음사)을 발간한다. 그러나 그는 건강이 악화되어 1950년 1월 7일 서울 종로구 화동 138-113번지에서 작고하게 되고, 충남 당진군 순성면 갈산리에 안장된다. 제주 조각공원과 보성고교, 그리고 충남 서산시 서산문화회관과 그의 묘소 입구 등에 시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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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엮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금산에서 태어났으며 대전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99년 <작가마당>을 통해 비평활동 을 시작했다. 2002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역학 과제에 참여하면서 대전·충청지역의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지금까지 지역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현대문학의 고향담론과 탈식민성>, <대전·충남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대전·충청지역의 고향시>(공편), <시인박용래>(공편) 등이 있으며, 현재 세명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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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악을 쓰며 달려드는 찬바람과 눈보라에 넋을 잃고
고닲은 새우잠을 자든 大地가
아마도 고두름 떨어지는 소리에 선잠을 깨엇나 보다!
얼마나 우리는 苦待하엿든가?
병들어 누어 일어날 줄 모르고 새우잠만 자는 사랑스런 大地가
하로밧비 잠을 깨어 부수수! 털고 일어나는 그날을!


살었다-죽지 않고 살어 있다!

구질한 世渦 속에 휩쓸려
억지로라도 삶을 누려 보려고,

아침이면-
定한 時間에
집을 나가고,
사람들과 섞여 일을 잡는다,

저녁이면-
찬바람 부는 山비탈을
노루처럼 넘어온다,
집에 오면 밥을 먹고,
쓸어지면 코를 곤다.

사는 것을
어렵다 믿었든 마음이
어느덧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변했을 때

나의 일은 나의 일이요,
남의 일은 남의 일이요,
단지 그것밖에 없다고 믿는 마음으로 변했을 때,

사는 것을 미워하는 마음이
다시 강아지처럼 꼬리 치며 덤벼든다.


비바람 험살굳게 거처 간 추녀 밑?
날개 찢어진 늙은 노랑나비가
맨드래미 대가리를 물고 가슴을 앓는다.

찢긴 나래에 맧이 풀려
그리운 꽃밭을 찾어갈 수 없는 슬픔에
물고 있는 맨드래미조차 소태맛이다.

자랑스러울손 화려한 춤 재주도
한 옛날의 꿈 쪼각처럼 흐리어,
늙은 <舞女>처럼 나비는 한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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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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