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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26093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8-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축하의 글
1부 인연
내가 사랑하는 생활
산책길에서
인연
믿을 수밖에 없는 꿈 이야기
환생還生
세상에 이런 일이!
개미들의 흥남철수작전
견물생심見物生心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
법정 스님에 관한 추억
왜 그랬을까?
신神의 민낯
빗소리 들리면
2부 천하태평
재취업再就業을 하라고요?
벌들의 전쟁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날
결혼식 날 국수 먹기
천하태평
어머니의 천하태평
취미 생활
글 잘 쓰는 사람
생명 탄생의 신비
핑계
어떤 도벽盜癖
고약한 버릇
자식이라는 실체
모전자전母傳子傳
잊고 싶은 순간
영리한 개犬
꼬맹이들의 거짓말
고스톱의 미학
식탐食貪
3부 갈 수 없는 나라
내 기억 속의 그 자리
갈 수 없는 나라
죽음과 마주할 때
사라진 추억
그 시절에는
배고팠던 시절, 그 맛
지옥문 앞에서
뚱뚱 그지
가장 황홀한 직업
친구
이별의 미학
4부 봉천내에서 멱감던 날
봉천내에서 멱감던 날
못된 버릇
똥통에 빠진 이야기
흉측한 동물들과 얽힌 추억
방귀
오줌싸개
첫사랑
어떤 교미
5부 저 별은 나의 별
불의 사용
위대한 발견?
사투리의 매력
언어의 변천變遷
막말 전쟁
영장류들의 문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내연內緣 관계
나의 유언遺言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나 지금이나 기가 막히게도 월납금 내는 날짜는 꼬박꼬박 없는 집 제사 돌아오듯이 그렇게 돌아왔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을 했던, 지금은 고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임 아무개’ 선생을 평생 잊지 못한다. 이 선생은 당시 원주에서 제일 큰 여관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선생이 사람 때리는 게 취미인지, 목적인지 종례를 아주 길게 했다. 물론 종례시간 대부분은 매질로 시작해 매질로 끝났다. ……등록금을 제때 내지 못했을 때도 종례는 끝나지 않았다. ……‘남자들은 군대에 가서 고생하던 기억을 잊지 못해 입대하던 꿈을 꾼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도 가끔 꿈을 꾼다. 지금도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을 꿈속에서 겪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깨곤 한다. - (3부 ‘우리를 슬프게 했던 사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