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발자국

자서

제1부
고인돌
숲
굳은 살
순천만
섬진강
바다에 울다
낙화
봄
소신공양
자목련 피어 있는 오후
저 산이 목메도록
거미줄
뿌리
진달래
달
자화상
도예실에서

제2부
물수제비
사설 감옥
쓸쓸한 것에 대하여
봄날
붉은 나이
낙지
근원
뒷모습
부재자의 인질
불나방
나팔꽃
어머니 허벅지 같은 뻘이 또 다른 세상을 꿈꾼다
하늘에 길을 내어
그럴 때가 있다
용수
한 잎의 꽃

제3부
꽃분
4월
몸
시
푸르름
나비
나뭇잎 한 잎 걸어가고 있는 줄 알았다
아메리카노
플라타너스
세탁기
양버즘나무
소통의 원인
우파니샤드
부부

제4부
하늘로만 열려 있는 문
누구의 생이 저렇게 등이 굽을까
바다와 달
아버지의 논
구혼求婚
푸른 발자국
산을 오르며
집짓기
밤송이
물 아래 마을을 두고
400살 된 홍매화나무
가로등
비오는 가을날
용추사 폭포에서의 하루

작품 해설ㆍ상실, 그리움의 한을 무의식無意識으로 승화ㆍ전원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