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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430810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09-10-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7
1. 암탉님, 그냥 속 편하게 포기하세요 13
2. 음모 - 닭들의 암수가 바뀐 사연 43
3. 결혼 - 말 그대로 황당한 64
4. 갈 길이 먼 신혼부부 89
5. 의외의 모습들 116
6. 암탉의 심장이 부대낀다 141
7. 진짜 부부? 177
8. 수탉에게 달라붙은 어린놈 207
9. 크리스마스의 진실 232
10. 혼인신고 254
11. 하루, 하루가 다르다 281
12. 확인 311
13. 인연의 실타래? 334
14. 또 한 번의 고백 352
15. 날벼락 369
16. 에필로그 38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 자고 뭐했냐?”
“기다렸어요. ……연락도 없이 늦으셔서 좀 걱정했는데. 오셨으니까 됐네요.”
류한은 빤히 쳐다봤다.
원했던 말들을 모두 듣게 된 터였다.
‘기다렸다. 걱정했다. 무사히 귀가했으니 됐다.’
걱정했다는 부분엔 유독 신경이 집중됐다.
‘날 기다렸어? 졸린데도?’
자신도 모르게 온 가슴이 먹먹하게끔 떨렸다.
수길은 뒷목을 매만지며 ‘왜 저러고 섰나?’ 그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봤다.
그의 눈은 이상한 사람을 보는 것만 같았다.
“왜요? 하실 말씀 있음 하세요.”
분명 좋은 말은 않겠지만, 얼마든지 들어줄 의향이 다분했다.
이젠 차츰 익숙해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류한은 황급히 고개를 돌려버렸다.
“뭐하게 기다려! 안 오면 늦나보다 하고 먼저 잘 것이지.”
그는 문손잡이를 붙잡고도 비틀지 못했다.
열고 들어가는 것이 왜 이리 아쉬운 것일까?
그녀에게 변명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많이 걱정했느냐? 전화하고 싶었다. 어색해서 하지 못했다. 기다려줘서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