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360590
· 쪽수 : 311쪽
· 출판일 : 2012-12-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하나의 결이 되어 8
STORY 01
내 인생의 열 가지 풍경
0시의 다이얼 25
너는 내 것이라 41
청혼 63
겨울에서 봄으로 71
영혼의 문제 89
아버지와 아들 107
장로가 되다 129
가족 콘서트 143
나의 목소리는 주님의 쟁기 161
윤형주는 가수다 173
STORY 02
세시봉에서 만난 사람들
이장희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보헤미안 195
김민기 남다른 감수성을 지닌 ‘자연인’, 우리의 ‘귀한 민기’ 201
양희은 언제나 씩씩한, 그러나 애틋한 내 동생 209
전유성 숫기 없는 ‘개그맨 1호’ 217
김세환 언제까지나 형이 되어 주고 싶은 멋쟁이 내 아우 225
한대수 ‘박리다매’가 안 되는 메가톤급 가수 237
서유석 핸드볼 선수 출신 싱어송라이터 241
조영남 엉뚱함의 최고봉 245
이종용 예수를 따라간 사나이 249
김정호 죽기까지 노래한 슬픈 천재 257
최인호 소설로 노래한, 통기타 문화의 숨은 주역 261
화보 : 사진으로 남은 시간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시절에는 내가 돈 만 원을 갖고 있으면 그 돈은 나의 돈이 아니라 우리의 돈이었다. 빈부와 문화 차이를 떠나 ‘우리는 똑같은 젊은이’라고 하는 본능적 연대감이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노래도 기꺼이 나누었다. 나는 ‘길가에 앉아서’ ‘화가 났을까’를, 송창식은 ‘사랑하는 마음’을, 이장희는 ‘비’와 ‘좋은 걸 어떡해’를 김세환에게 아무런 사심 없이 선물했다. 누가 녹음하는 날이면 모두가 나타나 밤새 함께 화음을 넣어주고 악기를 연주해 주었다.
-프롤로그 ‘하나의 결이 되어’에서
나는 나의 인생을 사랑한다. 나의 노래를 사랑하고, 나의 노래를 사랑해 준 이들을 사랑한다. 내가 걸어 온 길을 사랑하고, 나의 가족들이 숨 쉬며 걷는 이 땅을 사랑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내 자신을 사랑한다.
여기에 내 인생의 열 가지 풍경이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시간을 건너온 친구들의 이야기가 있다. 모두 나의 결이다. 한때의 실수나 교만을 포함하여 이 안의 모든 슬픔과 기쁨과 영광과 상처들이 나의 것이다. 내 몫의 인생이었다.
-프롤로그 ‘하나의 결이 되어’에서
“여긴 웬일이세요?”
“웬일이고 뭐고 우리하고 같이 가자.”
“가다니, 어딜요?”
“가서 방송해야 돼.”
“방송이라니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두 사람은 나를 당구장 한쪽의 소파로 데리고 갔다.
“우리 방송에서 하는 ‘0시의 다이얼’ 알지?”
“알지요.”
“오늘부터 형주 네가 그 프로 맡아야 돼.”
-‘0시의 다이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