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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신비

일상과 신비

조민아 (지은이)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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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신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상과 신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64362303
· 쪽수 : 223쪽
· 출판일 : 2022-12-23

책 소개

미국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며 다양한 가톨릭 매체에서 글쓰기로 널리 공감을 얻고 있는 신학자 조민아의 산문집이다.

목차

여는 글 순간의 기억, 그 나눔

삶으로 신학하기

왜 신학을 공부하는가?
무엇을 위해 신학을 공부하는가?
신앙과 의심
신학, 낯설게 보기, 거슬러 살기
가톨릭 전통과 페미니즘
비둘기나 까마귀나, 희거나 검거나
‘선량한’ 인종차별주의자들
Jesus, Guns, Babies?
그들의 삶과 죽음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하느님 나라와 ‘공정사회’
사각지대와 국외자들
입에서 나오는 것: 정치적 올바름에 관하여
성소수자 신자들이 교회의 ‘문제’일까?—2014년 시노드 제3차 임시 총회가 남긴 숙제
인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동물의 권리란?
입술이 더러운 백성

신비와 함께 살기

유년의 신비주의
대림절과 감옥의 나날
임하소서, 임마누엘
세 가지 유혹
사막에서 배운 겸손
두 가지 불안, 두 가지 믿음
그 사내가 본 십자가
인간이라는 모순적 존재를 위한 기도
내가 짓지 않았으나 짊어진 죄
‘가난의 영성’이란 무엇일까
하느님은 자판기가 아니다
복음, 소외된 이들을 위한 말과 밥
성령강림대축일을 앞두고
하느님의 침묵
사연을 묻지 않는 하느님의 숨—홀리루드에서 환대의 집까지

고통과 신비

그분은 아직 진도 앞바다에 —2014년 4월 23일, 세월호 참사 후 일주일 뒤
성호의 성당과 고통의 성사聖事—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다시 4월 16일, 부활하는 예수—세월호 일주기에 쓰다
일곱 번째 봄, 그대들에게—세월호 7주기를 맞으며
성탄 ‘다음’ 날들, 연약한 목숨의 일상
빈 무덤 안에서 보내는 사순 시기
기이한 부활 선포, “붙잡지 말라”
그분께서는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빛의 열매
피난 간 소 떼
‘사회적 생명’에 대한 감수성
희망으로 가는 길—2014년 겨울의 여행
고스트 댄스
내 행동이 곧 나다
마지막 때와 다가올 미래

저자소개

조민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그리스도교 윤리학을, 미국에서 구성신학과 영성신학을 공부한 후 베귄 신비주의 문학과 재미 예술가 고 차학경의 글을 통해 신학적 글쓰기의 의미를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학과 다양한 공간에서 배움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일상과 신비주의』, 공저로 Women, Writing, Theology: Transforming a Tradition of Exclusion, Reading Minjung Theology in the Twenty-First Century, Theologies of Failure, Leading Wisdom: Asian and Asian North American Women Leaders, 『혐오와 한국교회』,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 『사회적 영성』, 『우리시대, 우리신학을 말하다』, 『21세기 세계여성신학의 동향』, 『당신들의 신국』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이들이 내 수업을 통해 배운 신학자들의 이름과 이론은 잊어버리더라도 그 하루 동안의 낯선 공간과 낯선 시간을 통해 만져본 ‘날것’의 기억들—나뭇잎의 초록들과, 노숙인의 한쪽 손과, 어머니의 눈과, 도움이 필요한 어린 동물들의 울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결국 그 날것의 기억들에 의미를 만드는 일, 그것들을 통해 사람이 사람다움을 잃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 신학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신학은 가톨릭 전통과 페미니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가톨릭 여성신학은 교회의 역사에서 사라진 여성의 역사를 복원하고, 교회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제거된 여성의 목소리를 살려내어, 반쪽짜리 전통으로 이제껏 유지해온 교회의 전통을 온전한 전통으로, 온전한 삶의 전승으로 재건하는 신학이다. 여성신학은 예수의 복음이 남녀 모두에게 선포된 해방의 복음이었으며, 남성들뿐 아니라 여성들의 삶과 신앙이 없이는 복음의 전승이 불가능했으리라, 그리고 앞으로도 불가능하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전통은 여성신학의 걸림돌이 아니라 비옥한 토양이며, 여성신학은 전통을 거부하는 이념이 아니라, 전통과 시대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 선물이다.


승자 독식의 경쟁 지상주의 사회에서 극심한 빈곤에 내몰려 결국 삶을 마감한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암과 희귀병, 갈수록 불어가는 빚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끊은 바로 얼마 전 수원 세 모녀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자살이 과연 선택이었을까? […]
자살은 양극화와 분배 불평등 등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하는 사회적 문제이며, 돌봄의 사각지대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시하는 풍조에서 발생하는 공중 보건의 문제이다. 교회는 선택지를 찾기 힘든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이들과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짓눌려 심각한 정신건강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또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실의와 비판에 빠져 있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하느님의 요청을 따른다. 이런 의미에서 자살을 “극단적 선택”이라는 말로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풍조도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자살을 선택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사망한 사람뿐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낙인이 되며, 그들의 죽음을 방조한 사회적 책임 또한 간과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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