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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시선)

와타나베 노부유키 (지은이), 이규수 (옮긴이)
삼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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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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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64362358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와타나베 노부유키의 질문은 이렇다. “한국과 일본은 왜 역사를 두고 다투는가?” 역사 전문 기자로서 40년간 일선에서 활동한 와타나베 노부유키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스스로 직접 사료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은 2021년에 일본의 퓰리처상이라는 불리는 ‘평화·협동 저널리스트 기금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징용공 소송
1. 징용공을 둘러싼 대립
2. “일본의 조선 지배는 불법이었다”
3. 한반도에서 무엇을 했는가?

제2장 동학농민전쟁
1. 숨겨진 역사
2. 일본군 수뇌부의 철저한 의도

제3장 관동대지진
1. 강해지는 주장, “학살은 없었다”
2. 어린이들이 본 요코하마 지진
3. 왜 유언비어를 믿었을까?

제4장 두 학살을 연결하는 선
1. 일본군 병사의 실상
2. 정체불명의 적

제5장 잊힌 과거
1. 개찬된 『일청전사』
2. 전쟁사 개찬의 진상

제6장 3.1운동
1. 새로 발견된 자료
2. 하라 다카시 총리와 조선총독부의 대응

제7장 모호한 자화상
1. 없었던 일로 치부된 학살
2. ‘갑자기 탄생한’ 자경단

제8장 여러 개의 전후
1. 말할 수 없는 전장 체험
2. ‘일본인의 마음의 틈을 겨냥한 속임수

제9장 다음 시대를 전망하는 역사상의 힌트

맺음말
옮긴이의 말
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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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와타나베 노부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1955년에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018년까지 아시히신문사의 기자로 일하면서, 아오모리시 산나이마루야마三内丸山 유적 출현, 중국 시안 견당사 묘지墓誌 발견, 지바시 가소리패총 加曽利貝塚 재평가 등 여러 특종을 보도하고 역사 자료 발굴에 힘썼다. 논문으로「731부대―묻혀버린 세균전의 연구 보고 731部隊―埋もれていた細菌戦の研究報告」(《세카이世界》 2012년 5월호)가 있고, 저서로 『허망의 삼국동맹 虚妄の三国同盟』(2013), 『GHQ 특명 수사 파일 GHQ特命捜査ファイル』(2018), 『가나가와의 기억 神奈川の記憶』(2018),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2023), 『관동대지진, 학살부정의 진상』(2023)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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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 1962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고려인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과 궁삼면 토지탈환운동』(2021), 『제국과 식민지 사이』(2018), 『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2014),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2007)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200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2021), 『다이쇼 데모크라시』(2012), 『일본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집』(2012),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2006),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2000),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2023), 『관동대지진, 학살부정의 진상』(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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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둘은 국토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보신전쟁의 기억이 일본 사회에서 어떻게 계승되어 오늘날에 전해지고 있는지를 상기하면, 한국 의병의 존재가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신전쟁은 양 진영 사망자의 합계지만, 의병은 한쪽의 사망자 숫자다. 게다가 일본군과 의병의 희생자 수 격차에 놀랄 수밖에 없다. 이 역사는 한국과 일본의 사회에서 각각 어떻게 전해졌을까? 한일 간의 기억 격차는 희생자 격차 이상으로 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인을 지속적으로 학살한 이유는, 부대 지휘관의 일탈이라든가 병사의 개인적인 폭주 때문이 아니었다. 일본군 수장의 뜻이 병사들에게까지 철저히 전해진 결과였다. 동학농민전쟁은 근대 일본이 조선 민중과 직접 대면한 첫 번째 경험이었다. 자신을 따르지 않는 민중에 대한 대처로 일본이 선택한 조치는 “모조리 살육한다”였다. ‘숨겨진 역사’의 정체가 이렇게 밝혀졌다. 2019년부터 한국에서 전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된 것이 ‘죽창’이었다. “죽창을 들고 일어나자”는 식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막강한 적에 맞선 동학 농민들의 정신이었다. 이를 깨달은 일본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한국 사람들에게는 상식이지만, 일본인들은 전혀 몰랐던 큰 희생의 역사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얼마나 억울한 일이었을까.


지진이 덮쳐 불안과 공포의 혼란 속에서 유언비어가 흘러나왔다. 많은 재향군인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상황이었고, 그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유언비어를 믿었다. 저런 일을 저질렀으니 앙갚음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실체도 없는 ‘불령선인’이나 ‘빨치산’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가 되살아났을지 모른다. 지진으로 경찰은 기능을 잃었다. 가장 먼저 유언비어가 나돌고 학살이 시작된 요코하마에서는 일곱 곳의 경찰서 중 여섯 곳이 붕괴 소실되었다. 경찰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 자경단이었다. 치안 공백 상태에서 ‘민중의 경찰’로서의 직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식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적을 찾는 일에 조금도 멈칫거리지 않았다. 살의에 차서 과거 한반도나 대륙에서 자행했던 만행을 일본 내에서 재현했다. 그것이 관동대지진의 자경단에 의한 조선인 학살의 기본적인 구도였던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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