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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존재자와 일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8896445305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1-05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8896445305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1-05
책 소개
15세기 르네상스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일치를 모색한 피코 델라 미란돌라의 대표작이다. 존재자와 일자의 동일성, 존재를 넘어서는 신의 문제를 통해 형이상학을 초월철학과 부정신학으로 확장한다. 르네상스 철학의 핵심을 압축해 보여준다.
15세기 르네상스 한복판에 나타난 천재 철학자, 피코 델라 미란돌라
유럽의 15세기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옛 서로마 지역에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던 아리스토텔레스와 동쪽의 비잔티움 제국에서 단단히 입지를 굳히고 있었던 플라톤 사상이 격돌하게 된 시기였다. 양쪽을 지휘하는 대표 장수로는 추기경 베사리온(Bessarion)과 교황 등 당시에도 여전히 세력을 떨치던 성직자 측과 경제적 후원을 맡고 있던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리고 실제로 사상의 전쟁터에서 검을 들고 싸우는 사상가들이 있었다. 그들이 가진 최고의 지성을 무기로 누가 더 우위에 있는지를 치열하게 겨루는 전장에서 마치 사비니 여인들처럼 한가운데서 싸움을 말리던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라는 20대 청년이었다.
피코는 가히 진정한 르네상스인이라 불릴 만한 천재였다. 이미 모든 사상을 섭렵했던 그가 보기에 세상의 위대한 진리는 모두 결코 대립할 수 없는 하나였다. 그것이 진리인 한에서 – 둘이든 다수이든 간에 – 그것들에는 서로 합치될 수 있는 공통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 피코의 견해였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담을 나누고자 했는데, 그 결과물로 나온 책이 『900 논제』였다. 그러나 이 책은 교황 인노켄티우스 8세에 의해 이단으로 몰려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었다. 로렌초 데 메디치의 중재로 석방된 이후, 그는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권의 책을 썼는데, 그 가운데 한 권이 『존재자와 일자』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의 조화로운 일치를 모색하다
이 책은 피코 사후인 1496년 출판된 그의 대표적 철학서로 1490년에서 1491년 사이에 작서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코는 이 작품의 근본 기획을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일치’(consentio Aristotelis cum Platone)로 제시한다. 우리는 그의 이런 기획과 ‘존재자’(ens)와 ‘일자’(unum)라는 책의 제목으로부터 그가 플라톤의 일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자 사이의 조화로운 합치를 도모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전체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장은 크게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일자와 존재자는 일치한다. (2) 존재자보다 우월한 초월적인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은 모든 완전성의 총괄체로서 하나인 동시에 존재 자체인 신이다. (3) (1)과 (2) 모두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일치한다. 즉 피코는 존재자와 일자의 일치, 하나의 존재자에 대한 우월성, 하나와 존재의 일치, 그러고서는 이 모든 사안에서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일치를 주장한다. 그리고 이것은 그가 기획했으나 완성하지 못해 전해지지 않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조화』의 전체 구상과 방법을 짐작하게 한다. 존재자와 일자의 동일성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모두의 견해였다는 것은 피코의 오랜 믿음이었다. 실제로 그는 이미 『900 논제』에서 “‘일자를 말하지 않는 자는 비존재자를 말하는 것이다’(Qui unum non dicit nihil dicit)라는 소피스테스의 경구는 ‘일자를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Qui unum non intelligit, nihil intelligit)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라고 표명했다.
존재론에서 출발해 존재와 하나에 대한 초월철학으로, 그리고 다시 부정신학으로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형이상학을 가장 보편적인 존재자의 학(學)에서 가장 초월적인 존재의 학으로 고양한다. 그는 가장 보편적 의미의 존재자, 구체적인 것으로서의 개체적 존재자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철학은 모든 현실화된 개별적 진리를 총괄하는 무제약적 근거에 대한 물음으로 나아간다. 피코는 그 근거를 초월성 너머에 있는 근원적 단일성으로 본다. 이후 그는 그 존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존재와 하나라는 형상으로, 그리고 이로부터 그 모든 완전성을 무한히 넘어선 부정성 속의 신에 대한 탐구로 넘어갈 것을 요구한다. 즉 그의 철학은 존재론에서 출발해 존재와 하나에 대한 초월철학으로,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부정신학으로 이행한다. 그는 절대적 진리 속에서의 근원적 일치를 언제나 열망했다. 이렇게 일치를 꿈꾸었던 그는 진정한 철학자로서 플라톤주의자인 동시에 자신만의 아리스토텔레스를 그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그가 새롭게 재구성한 그의 고유한 아리스토텔레스였을 것이다.
유럽의 15세기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옛 서로마 지역에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던 아리스토텔레스와 동쪽의 비잔티움 제국에서 단단히 입지를 굳히고 있었던 플라톤 사상이 격돌하게 된 시기였다. 양쪽을 지휘하는 대표 장수로는 추기경 베사리온(Bessarion)과 교황 등 당시에도 여전히 세력을 떨치던 성직자 측과 경제적 후원을 맡고 있던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리고 실제로 사상의 전쟁터에서 검을 들고 싸우는 사상가들이 있었다. 그들이 가진 최고의 지성을 무기로 누가 더 우위에 있는지를 치열하게 겨루는 전장에서 마치 사비니 여인들처럼 한가운데서 싸움을 말리던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라는 20대 청년이었다.
피코는 가히 진정한 르네상스인이라 불릴 만한 천재였다. 이미 모든 사상을 섭렵했던 그가 보기에 세상의 위대한 진리는 모두 결코 대립할 수 없는 하나였다. 그것이 진리인 한에서 – 둘이든 다수이든 간에 – 그것들에는 서로 합치될 수 있는 공통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 피코의 견해였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담을 나누고자 했는데, 그 결과물로 나온 책이 『900 논제』였다. 그러나 이 책은 교황 인노켄티우스 8세에 의해 이단으로 몰려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었다. 로렌초 데 메디치의 중재로 석방된 이후, 그는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권의 책을 썼는데, 그 가운데 한 권이 『존재자와 일자』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의 조화로운 일치를 모색하다
이 책은 피코 사후인 1496년 출판된 그의 대표적 철학서로 1490년에서 1491년 사이에 작서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코는 이 작품의 근본 기획을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일치’(consentio Aristotelis cum Platone)로 제시한다. 우리는 그의 이런 기획과 ‘존재자’(ens)와 ‘일자’(unum)라는 책의 제목으로부터 그가 플라톤의 일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자 사이의 조화로운 합치를 도모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전체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장은 크게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일자와 존재자는 일치한다. (2) 존재자보다 우월한 초월적인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은 모든 완전성의 총괄체로서 하나인 동시에 존재 자체인 신이다. (3) (1)과 (2) 모두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일치한다. 즉 피코는 존재자와 일자의 일치, 하나의 존재자에 대한 우월성, 하나와 존재의 일치, 그러고서는 이 모든 사안에서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일치를 주장한다. 그리고 이것은 그가 기획했으나 완성하지 못해 전해지지 않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조화』의 전체 구상과 방법을 짐작하게 한다. 존재자와 일자의 동일성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모두의 견해였다는 것은 피코의 오랜 믿음이었다. 실제로 그는 이미 『900 논제』에서 “‘일자를 말하지 않는 자는 비존재자를 말하는 것이다’(Qui unum non dicit nihil dicit)라는 소피스테스의 경구는 ‘일자를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Qui unum non intelligit, nihil intelligit)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라고 표명했다.
존재론에서 출발해 존재와 하나에 대한 초월철학으로, 그리고 다시 부정신학으로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형이상학을 가장 보편적인 존재자의 학(學)에서 가장 초월적인 존재의 학으로 고양한다. 그는 가장 보편적 의미의 존재자, 구체적인 것으로서의 개체적 존재자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철학은 모든 현실화된 개별적 진리를 총괄하는 무제약적 근거에 대한 물음으로 나아간다. 피코는 그 근거를 초월성 너머에 있는 근원적 단일성으로 본다. 이후 그는 그 존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존재와 하나라는 형상으로, 그리고 이로부터 그 모든 완전성을 무한히 넘어선 부정성 속의 신에 대한 탐구로 넘어갈 것을 요구한다. 즉 그의 철학은 존재론에서 출발해 존재와 하나에 대한 초월철학으로,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부정신학으로 이행한다. 그는 절대적 진리 속에서의 근원적 일치를 언제나 열망했다. 이렇게 일치를 꿈꾸었던 그는 진정한 철학자로서 플라톤주의자인 동시에 자신만의 아리스토텔레스를 그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그가 새롭게 재구성한 그의 고유한 아리스토텔레스였을 것이다.
목차
존재자와 일자 11
모든 종류의 학문에 정통한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의 생애 59
- 저명한 군주 갈레오토 피코의 아들 잔프란체스코가 출판함
해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을 일치시키려는 철학적 시도 115
옮긴이의 말 185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 연보 189
참고문헌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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