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인을 기억하라

현재 청담동에 소재한 '새길교회'에서 신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43년 만주(목단강성 영안현 동경성)에서 출생하였고, 해방 이듬해인 1946년 험난한 피난행렬을 따라 부산으로 가서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거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구약성서신학을 전공하였고(1969년 졸업), 오랜 동면 후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에서 1995년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 대학생 YWCA활동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한국 YWCA 대학생부 간사로, 연합회 실행위원으로, 여러 부서의 위원으로 근 48년을 YWCA 활동에 참여하여 왔다. 또 한편으론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1989~1990), 한국여성신학회 회장(1992~1994), 아시아기독교여성문화연구원 원장(1999~2001)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교회 여성 활동에 참여하였다. 또 잠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성공회대학교 외래강사로 여성신학을 강의하면서 한국기독교 안에 여성신학 확장을 우해 노력하였다. 1994년부터 새길교회에 출석하게 되면서 처음엔 '말씀증거자'라는 이름으로, 후에는 '신학위원'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의 신학적 해석과 그 정립을 위해 그리고 설교자로 역할을 하여왔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을 맡아 일하였다. 몇 해 전부터 충남 서산 탑곡리에 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고 농촌의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농촌생활의 이모저모를 배우고 있다. 여전히 새길교회에 출석하면서 여성의 경험으로 성서읽기를 새길교회의 자매형제들과 계속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