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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447355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03-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환자는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입니다 _ 의료원장 윤도흠
1부 환자와 함께 걷다
환자와 함께 가는 여행길 _교수 안신기
환자에 대한 단상 _교수 정민규
내가 만난 천사들 _간호사 정혜미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어온 이식외과 의사의 길 _교수 김순일
자유롭게 하는 게 뭔가요 _간호사 유인선
아버지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_간호사 김주혜
잊을 수 없는 카드 _간호사 설지은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_전도사 김복남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분 _조희숙 환자의 보호자, 교수 김효송
2부 이웃에 대한 사랑
일어나 걸어라 _ 교수 김동수
마음씨 좋은 한국 할아버지 의사 _ 소장 박진용
이 수술에 아기의 인생이 걸렸다 _ 교수 정영수
에쎌 치과의료 단기선교 24년을 감사하며 _ 교수 백형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_ 교수 이민걸
몽골의 천사들 _ 의사 윤항진
그리스도인의 특권 _ 교수 김문규
아름다운 사랑의 손을 선물하다 _ 교수 최홍식
캄보디아에서의 안식 _ 교수 이근우
요르단 이야기 _ 교수 전우택
누가 너의 이웃이냐 _ 교수 김상희
3부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행
삶의 질까지 생각하는 의술 _ 교수 김남규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의 의미 _ 간호사 김현옥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_ 간호사 최수미
환자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으로 _ 간호사 박샛별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_ 간호사 김지예
백의의 천사 _ 간호사 이서현
마음에 뿌리내리는 환자들 _ 의사 남호석
하나님이 나에게 알려주신 것들 _ 간호사 조윤미
희대의 소망 _ 목사 윤지은
별을 던지는 세브란스 _ 교수 정현철
에필로그 연세의료원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청지기 _ 교목실장 정종훈
저자소개
책속에서
의사로 사는 동안, 그리고 의사가 되려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는 이찬우 씨와 나와의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자신의 심장을 주겠노라고 했던 그의 결정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의사가 된다는 것은 가보지 않은 길,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막막한 문제를 짊어지고 환자와 함께 가는 여행길이다. 그 여행에는 두려움이 있고, 불확실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중요한 권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의사들은 이럴 때 참으로 힘이 든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럴 때 환자들이 먼저 중요한 결정을 제시하기도 한다. 자신의 심장을 주겠다는 그의 결정은 어떤 결과이든 나를, 의료진을 믿어주겠다는 결정이었다. 그리고 그의 결정은 불확실함 가운데 염려하고 있던 나를 오히려 위로해주는 격려였다.
_<환자와 함께 가는 여행길> 중에서
병동에서 만난 천사들을 통해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간호사로서 앞으로도 이 세상을 떠나는 환자를 계속 돌보게 될 것이다. 그때 육신의 이별에만 매달려 같이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육의 아픔도 돌보며 동시에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부름에 따라 하늘나라를 향해 떠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죽음은 생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 곁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는 민희 씨와 같은 믿음을 갖도록 도와야겠다. 하나님을 뵙는다는 희망으로 구원의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_<내가 만난 천사들> 중에서
‘마음씨 좋은 한국 할아버지 의사’는 아이의 실밥을 풀어준 후에 단순히 “수술도 잘 됐고 이제 모두 끝났으니 집에 가거라”라고 하지 않았다. “이제 너는 걸어 다닐 때 씩씩하게 두 손을 저으면서 걸어라, 네 손을 더 이상 점퍼 주머니에 넣고 다닐 필요가 없다. 겨울에 벙어리장갑을 끼지 말고 손가락장갑을 끼도록 하여라.” 그동안 이 아이는 손가락이 여섯 개라서 벙어리장갑을 끼고 다녔기 때문이다. “너 자라서 결혼할 때, 결혼식에서도 손을 감추지 말고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입장해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는 아이와 부모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으나 표정은 환히 밝아졌다.
_<마음씨 좋은 한국 할아버지 의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