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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4478783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3-03-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Part 1╻마음챙김-자기연민 발견하기
별과 손 없는 소녀
고통을 연민하기
푸른 방과 붉은 방
노란 장미
Part 2╻마음챙김 수행하기
두 개의 마음
애쓰지 않고 머무르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들판이 보이는 집
연민 공포
Part 3╻자애 수행하기
너의 짐이 아니다
붉은 목도리
나쁜 아이
시험과 답안지
연어알을 낳는 처녀
Part 4╻연민 목소리 발견하기
집으로 돌아가는 열쇠
나를 위해 하나, 너를 위해 하나
구름이 된 강아지
Part 5╻깊이 있게 살기
희망의 빛
황금빛 공구
자전거와 솜사탕
철 지난 원피스를 입은 여신
Part 6╻힘겨운 감정 만나기
상처 나지 않은 가면
지하 세계의 여신
흉터가 남은 자리
목욕탕과 거지 아이
Part 7╻힘든 관계 탐색하기
할머니가 선물한 책
어두운 방
어린 괴물
Part 8╻삶을 포용하기
보리수나무 아래로
태풍이 지나간 아침
연민의 두 날개
이루어진 소망, 그 안에서 살아라
낡은 마음 수선하기
Part 9╻아직도 가야만 하는 길
다시 공사 중
신성한 멈춤
그림자 여자
나를 죽이고 싶어 하는 자들
진짜 얼굴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기연민의 반대는 자기 비난이다. 자기 비난은 특히 내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나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욕함으로써 타인에게 당하는 모욕을 피하는 나름대로 체면을 지키는 전략이다. 그래서 솔직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은 솔직함이 아니라 미리 선수 치는 자해여서 나는 몰래 상처투성이였다. 나는 어쩌면 자기 비난과 자기혐오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art 1 _ 마음챙김-자기연민 발견하기> 중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뿌듯했던 내 삶의 과정이 정말 그 방법뿐이었는가? 하는 의심이 연민 수업을 받으며 계속 들었다. 나는 흐르는 강물을 막겠다며 버티고 서서 열심히 산다고 한 건 아닐까. 나는 덥다고 짜증 내고 춥다고 불만한 건 아닐까. 해가 왜 뜨고 지냐고 계절이 왜 바뀌느냐 불안해하고 왜 빨리 안 바뀌느냐며 원망한 거 아닐까. 나에게 오는 건 마다하고 가는 것을 붙잡으려 치열했던 거 아닐까. 그런 것을 열심히 살았다고 자랑스러워한 건 아닐까. 그동안 나는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없이 불만 하느라 고군분투했구나.
<Part 2 _ 마음챙김 수행하기> 중에서
꿈에서 시험은 항상 삶의 진실을 알고 있는지 묻는다. 나는 시험 감독이지만 또한 시험지의 답을 써야 하는 학생이다. 삶에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교사이면서 학생이다. 연민과 애라는 답안지를 이미 갖고 있는 교사이지만 여전히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학생으로서 배워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까. 다른 사람에게 했던 가르침이나 조언들은 모두 나에게 필요한 조언들이다. 내가 하는 충고를 타인이 들을 필요는 없다. 나의 충고를 내가 들어야 한다는
것이 내 삶의 진실이고 해답이다.
<Part 3_ 자애 수행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