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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88964479926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한국어 책에 부치는 글
머리말
옮긴이의 글
1장 ╻서문
제1부 _ 창조와 생성 원리
2장╻하늘과 땅의 분리와 사람의 창조: 바빌론 창조 신화
3장╻사람의 창조: 창세기 2장
4장╻분리의 도덕적 질서: 창세기 3장
5장╻호모사피엔스의 원 역사와 홍수
6장╻씻겨진 창조: 새로운 시작
바벨탑 이야기: 창세기 11장
제2부 _ 통합과 분리의 여정
7장╻이스라엘 역사의 시작
8장╻이삭과 야곱: 계속되는 여정
창세기 25-38장
에서와 야곱
9장╻이집트로 간 요셉
10장╻이스라엘의 이집트 노예 생활과 엑소더스
출애굽기 2-14장
11장╻모세와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
출애굽기 15장-민수기 24장
12장╻발람의 축복
민수기 22-24장
13장╻왕권과 그 하이라키가 가져온 딜레마
사무엘상 1장-열왕기상 1장
제3부 _ 회복을 향한 예언 활동
14장╻이사야서의 프롤로그: 분리와 통합
이사야 1장 1절-4장 6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모든 민족(이사야 2:1-4:6)
15장╻포도원의 비유 ― 이사야 5:1-30
16장╻이사야를 부르시고 위탁하심 ― 이사야 6:1-13
17장╻이사야: 왕권의 종식과 임마누엘 공동체의 탄생 ― 이사야 7:1-8:18
18장╻세계성으로의 전환
이사야 13-23장
바빌론의 책임
야훼의 짐
19장╻이사야서 24-26장의 아포칼립스
이사야 27장의 묵시
20장╻제2이사야: 야훼가 하시는 “새로운 일들”
이사야 40-55장
첫 번째 종의 시 (이사 42:1-9)
두 번째 종의 시 (이사 49:1-6)
세 번째 종의 시 (이사 50:4-9)
네 번째 종의 시 (이사 52:13-53:12)
21장╻제3이사야: 예언자들과 제사장들의 반목
사독 사제들과 그들의 재건 이념
이사야적 예언자들: 그 통합적 도덕성과 사제성 배격
용사이신 야훼: 그의 새 언약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계, 그 종말적 실체
분리의 도덕적 질서에 대한 심판
이버지로서의 야훼 그리고 율법을 초월한 정의 수립
“하늘이 갈라지는” 새로운 역사 속으로
새 창조의 언약
제4부 _ 새하늘 새땅의 비전 ― 중간기 묵시문헌
22장╻파수꾼들의 책: 에녹1서 1권
23장╻신정 정치 이스라엘의 몰락
24장╻다니엘의 묵시
25장╻납달리의 언약[유언]
제5부 _ 여정의 성취 ― 세례요한, 예수와 바울
26장╻세례요한
27장╻나사렛 예수
28장╻마가복음서의 끝
마가 16:1-8
29장╻사도 바울과 아브라함 여정의 완결
30장╻예수의 부활 ― 그 존재론적 실체
참고문헌
책속에서
그녀가 준 열매를 받아먹음으로써 남자 역시 여자의 불복종에 합류하고 “뼈 중의 뼈이고 살 중의 살”인 그들의 창조 때 가진 정체성을 저버리고 만다. 그 둘은 이제 함께 그들의 관계를 성적(性的) 차별 속으로 몰아가서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상하 수직적 구조 속에 빠지게 된다. 결국 그들은 태초에 가진 하나됨의 언어를 그 새로운 ‘존재’의 알기 어려운 언어와 바꾼다. 이제 ‘나-너’와 ‘나-그것’의 말들은 이항대립적 구조로 분리된다. 곧 정체성과 차이 사이의 구조로 변질된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본래의 합일성을 가진 ‘나-너’와 ‘나-그것’을 말하지 못한다. 그 말들은 이제 끝없는 이항대립으로 분열된 ‘존재’의 영역에 가두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열 상태에서 사람들이 창안해 낸 스스로의 사람됨이란 ‘차이’에 대립된 ‘정체성’의 이항대립이 결정짓는다. 이제 그들은 분리의 도덕적 질서 속으로 들어가서 영영 되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제1부 _ 창조와 생성 원리 / “4장 _ 분리의 도덕적 질서” 중에서
열왕기상과 열왕기하는 이렇게 분열한 왕조의 역사를 기록한다. 하지만 그 두 왕국은 모두 호혜성에 입각한 신명기 법전에 따라 판정을 받는다. 그 법전은 인간 창조에서 암시된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불평등을 무시하고 서로 간에 평등한 관계를 가진다는 전제를 담은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신명기 17장 8-20절이 밝히는 것처럼 신명기 법전은 인종적 분리와 그에 따른 판단에 근거하여 분리의 도덕적 질서 아래에서 규범을 제시한다.
제2부 _ 통합과 분리의 여정 / “13장 _ 왕권과 그 하이라키가 가져온 딜레마” 중에서
아브람과 사래의 여정이 어디서 그리고 어떤 정황 아래 그 두 목표들을 함께 성취하기 위하여 계속되었는지를 알려면 유다 왕국의 문헌들 속에 그것이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우시아왕(783~742)과 요담왕(742~735) 시대, 즉 기원전 8세기에 소위 “문서 예언자들”(writing prophets)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모두 나타난다. 아모스(786~742)와 호세아(752~721)는 이스라엘에서 활약하고, 이사야(742~701)는 유다에서 활약한다. 그런데 이사야만이 우리가 찾는 바를 충족시킨다. 그것은 66장으로 작성된 이사야서가 유다 왕국의 다른 네 역사적 기간을 통해서 넷 아니면 그보다 더 많은 예언자의 예언적 오라클들을 크게 네 책으로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네 시대란 앗시리아의 이스라엘 함락과 유다의 침공, 바빌론의 유다 침공과 바빌론 포로, 페르시아제국 하에서의 유다의 회복,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과 프톨레미 1세와 셀레우코스 1세 간의 전쟁 기간을 모두 겪은 역사적 기간이다. 다시 말해서 이사야서는 자그마치 기원전 740년부터 302년까지 450년의 역사 기간을 다룬다. 이사야서의 문학적 구조는 아주 사려 깊게 짜여 있다. 그리고 새 시대에 대한 대망으로 그 절정을 이룬다.
제3부 _ 회복을 향한 예언 활동 / “14장 _ 이사야서의 프롤로그 ― 분리와 통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