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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3482162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6-01-27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성서의 기원
책의 종교로서의 유대교 | 책의 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 | 그리스도교 정경의 형성 과정 | 그리스도교 문서의 독자들 | 초기 그리스도교의 독서 방식, 낭독
-2장 초기 그리스도교 필사자들
그리스-로마 세계의 필사 방식 | 초기 그리스도교 세계에서의 필사 작업 | 초기 필사의 문제점들 | 본문 변개 | ‘원본문’ 회복의 난제들 | 구체적인 변개 사례 | 후대에 신약성서에 추가된 대목 | 결론
-3장 신약성서 전승 과정: 편집, 사본, 이문에 대하여
그리스도교의 전문 필사자들 | 불가타, 라틴어 성서 | 최초로 인쇄된 그리스어 신약성서 | 최초로 출간된 그리스어 신약성서 | 존 밀의 신약성서 본문비평장치 | 본문비평장치가 야기한 논쟁 | 우리에게 남은 과제 | 사본에 나타나는 다양한 변개 | 결론
-4장 원본문을 찾아 나선 사람들: 본문비평 방법론과 새로운 발견
리샤르 시몽 | 리처드 벤틀리 | 요한 알브레히트 벵엘 | 요한 J. 베트슈타인 | 칼 라흐만 | 티셴도르프 | 웨스트코트와 호트
-5장 중요한 원본문들
현대 본문비평 방법들 | 「마가복음」과 분노하는 예수 | 「누가복음」과 침착한 예수 | 「히브리서」와 버림받은 예수 | 결론
-6장 교리적 요인에 의한 본문 변개
사본 전승의 교리적 배경 | 양자론과의 논쟁 | 가현설과의 논쟁 | 분리주의와의 논쟁 | 결론
-7장 사회적 요인에 의한 본문 변개
여성들과 성서 본문 | 유대인과의 갈등과 관련된 본문 변개 | 적대적 이교도와의 논쟁
-결론 | 성서는 지금도 변하고 있다: 필사자, 저자 그리고 독자
-감사의 말
-주
-부록
우리가 묻고 바트 어만이 답하다 | 『성경 왜곡의 역사』 독자들의 반응에 대해 | 유명한 사본들 | 원래 신약성서에 없었던 유명한 구절 10선
-옮긴이의 말: 20년 만에 다시, 원전의 숨결을 따라
리뷰
책속에서
우리에게 있는 것은 나중에 만들어진 필사본들로, 대부분 천 년도 넘게 지난 훗날에 만들어진 것들이었다. 더군다나 완벽하게 정확한 필사본은 하나도 없다. 그 사본들을 만든 필사자들이 실수로 혹은 고의로 본문을 여기저기 변개했기 때문이다. 모든 필사자가 그랬다. 우리는 원본, 즉 성서 저자들의 자필 원고 속 영감의 말씀을 가진 것이 아니라 그 원고를 베끼고 베낀 오류투성이 사본들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성서란 하나님의 뜻이 깃든 것인데 우리에겐 없으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성서 원본문(originals)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었다.
만일 성서를 그리스어(그리고 히브리어)로 연구할 때만 그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고대어를 알지 못하는 대다수의 그리스도교인들은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아울러, 그렇다면 축자영감의 교리는 높은 지적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나 고대어를 배워 성서를 원문으로 읽으면서 연구할 여유가 있는 학자들만을 위한 교리가 되는 것은 아닌가? 대다수가 영어처럼 원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언어로 옮겨진 다소 어색한 번역본만 접할 수 있다면, 그 말씀은 과연 하나님의 뜻으로 쓰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
스토리 교수는 내 논문 말미에 간단한 한 줄 평을 써놓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한 줄이 나를 정통으로 꿰뚫고 지나갔다. “마가가 그냥 실수한 것이겠지.” 나는 논문에 기울인 그 많은 수고를 곰곰이 되새기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꽤 교묘한 주해를 동원한 데다 해법이 약간 억지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침내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음… 그래. 아마 마가가 실수를 한 게 맞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