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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서 그래?

사춘기라서 그래?

이명랑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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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서 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춘기라서 그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496187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4-05-23

책 소개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2권.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춘기 딸과 엄마의 일상을 리얼하게 묘사한 이명랑 작가의 청소년 소설이다. ‘교복 맞추는 날’, ‘시험 기간’ 등 또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딸의 에피소드와 함께 ‘엄마의 일기장’이 핑퐁식으로 전개된다.

목차

졸업 앨범
엄마의 일기장 Ⅰ 난 정말 쓸모없는 엄마인 거니?
교복 맞추는 날
엄마의 일기장 Ⅱ 더 이상은 못 참아!
시험 기간
엄마의 일기장 Ⅲ 왜 이렇게 우울할까?
빈 의자
엄마의 일기장 Ⅳ 빈 의자 쿠폰이라고?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명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6세에 첫 장편 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입술』 『어느 휴양지에서』 『천사의 세레나데』 등의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이후 동화 『재판을 신청합니다』 『나는 개구리의 형님』 『할머니의 정원』 『방과 후 운동장 교실』 『작아진 균동이』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비롯해 청소년 소설 『구라짱』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등을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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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는…… 정말 내 엄마가 맞는 걸까.
엄마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나 있는 걸까.
내가 얼마나 상처받는지 내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는 걸까.
“나가, 나가라구!”
엄마 등을 떠민다. 있는 힘껏. 손도장을 찍듯 엄마 등을 꽉 누른다. 엄마 등에도 내 맘에 생긴 것과 똑같은 붉은 상처가 났으면 좋겠다.
“알았어. 나가면 되잖아!”
쾅 소리를 내며 닫힌 문에 등을 기댄다. 문을 걸어 잠근 사람은 나다. 그런데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누군가 나를 방에 가둔 것처럼 답답하다. 숨을 쉴 수가 없다.


“도시락 안 쌌어? 내가 오늘도 도서관 간다고 그랬잖아. 어휴, 진짜!”
괜히 화가 난다. 엄마는 왜 내 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는 거야? 시험 끝나고 분명히 도서관에 간다고, 도시락 좀 싸 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어쩜 이럴 수가 있어?
“도서관엔 왜 가? 엄마도 옛날에 다 해 봤거든. 공부한답시고 도서관에 가 봤자 화장실 가자, 잠깐 바람 쐬고 오자, 애들이랑 몇 번 밖에 나갔다 오고, 잠깐 졸고. 그러다 시간만 가 버린다고. 그뿐이야? 애들이 매점 가는데 너는 안 가? 매점에 몰려가서 사발면이라도 하나 먹어 봐, 한 시간 그냥 가 버리지. 무조건 끝나자마자 집으로 와. 알았어? 도서관은 무슨!”
엄마가 다 안다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본다. 나는 속으로 ‘어쩜 저렇게 잘 알지? 마치 나랑 도서관에 가 본 사람 같잖아.’ 하고 감탄하면서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알고 싶어 일기장에 적어 본다. 현정이가 나한테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싶고, 나는 현정이한테 뭘 바라는지 알고 싶어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혼란스러워 하는 나, 아파하는 나를 들여다본다.
사춘기를 앓고 있는 내 딸 현정이의 “나 좀 안아 줘. 빨리 나 좀 안아 줘”와 “나가!” 사이에서 엄마인 나는 혼란스럽다. 울먹이며 엄마를 필요로 하는 현정이와 엄마를 밀어내는 현정이 사이에서 나는 아프다.
뚝뚝 떨어져 내리는 눈물에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더 이상은 일기를 쓸 수 없을 만큼 나는 아프다.
아무한테라도 안아 달라고 두 팔을 뻗으며 매달리고 싶다.
아무한테라도 나가라고 소리치고 싶을 만큼 혼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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