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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3067711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9-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모임의 시작
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1년 뒤
두 번째 모임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다들 은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사방에 가득한 책을 보고 은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현수가 뿌듯한 얼굴로 말했다.
“은서만 서재에 처음 들어온 거지? 정한별, 너도 여기 들어왔었어?”
“응! 그렇긴 한데 그냥 쓱 훑어보고 나왔지.”
현수가 세계문학 전집이 꽂힌 왼쪽 책장 앞에 서자, 우리는 키득거리며 상을 받는 학생들처럼 나란히 섰다.
“자, 그럼 지금부터 <더 클래식> 회원들의 최애 소설 증정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거 어디에서 났어? 누가 쓴 건데?”
현수가 말했다.
“우, 우리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내가 유정이한테 이 책을 선물로 줬는데……. 어제 이 집에 왔을 때는 편지가 아니라 내가 쓴 엽서를 넣어놨는데, 나도 진짜 어떻게 된 건지…….”
“그럼 이건 누가 넣었는데? 그리고 내 카톡은 어떻게 훔쳐봤는데!”
한별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렇다면 종이에 쓰인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는 건가.
한별이 매섭게 외쳤다.
“편지를 끼워 넣을 사람은 너밖에 없잖아, 이현수! 여긴 네 할머니 집이잖아!”
“그래서 넌 정말로 우리 중 한 명이 그랬다고 생각해? 각자의 최애 소설에 다른 사람의 흑역사가 담긴 편지를 끼워 넣는다고? 추리소설도 아니고, 이런 일이 어떻게 현실에서 벌어져!”
“범인이 누구인지는 나도 몰라. 지금까지 이런 얘기를 한 건 너희도 범인으로 몰릴 이유가 충분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였어.”
하고 싶은 말은 끝났다. 나는 참았던 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떨리는 손을 들키지 않기 위해 기도하듯 두 손을 마주 잡았다. 현수가 말했다.
“나랑 한별이는 편지에 적힌 내용이 뭔지 솔직하게 말했어. 그러니까 고주원과 최은서. 너희도 털어놓으면 어떨까? 너희 편지를 보면 범인을 추리할 만한 단서가 보일지도 몰라. 대신 여기에서 들은 내용은 반드시 비밀로 하기로 약속하자. 어차피 우리는 다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니까 상관없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