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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64962190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4-11-1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재미있지만 시련도 많은 창업의 길, 그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프롤로그 _ 모스크바에 나타난 수상한 노인,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를 아시나요?
1. 공부? 못해도 괜찮아
장사의 소질을 발견한 유년 시절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스웨덴 이야기 _ 스웨덴의 교육제도가 궁금해요
장사가 좋아! 고등학생 때 문을 연 이케아
기술발전에서 기회를 찾다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용어 _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2.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발상의 전환으로 견제를 이겨내다
누구나를 위한 가구
자리 잡는 ‘이케아 스타일’
스웨덴을 넘어 세계로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이야기 _ 발전 단계로 보는 이케아의 성장기
3. 끝까지 너의 꿈을 좇아라
조국을 버리면서까지 사랑한 이케아
자식도 이케아를 망치지 못하도록
캄프라드가 창조한 세상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기업 이야기 _ 이케아를 이케아답게 하는 것들
4. 캄프라드 따라 창업하기
롤 모델을 정해라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라
작은 걸음이라도 한발 내딛어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웨덴에서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던 캄프라드의 고향 아군나리드는 가구를 통신판매하기에 좋은 입지를 자랑했습니다. 울창한 침엽수로 뒤덮인 고장이라 가구 생산에 필요한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옛날부터 가구 제조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경쟁자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이케아만의 강점이었습니다.
때마침 새 가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서 집을 새로 짓고 그 집을 가구로 채우 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가구 판매상들은 가구를 비싸게 팔았습니다. 가구 수요가 늘다 보니, 1935년 이후 10년 동안 스웨덴의 가구값은 41%나 뛰었습니다. 가구를 싸게 사고 싶은 사람이 그만큼 늘어서, 통신판매의 장점인 싼 가격이 큰 장점 을 발휘하는 시장이 된 셈입니다.
(…) 가구 판매를 늘려가던 캄프라드는 1951년 다른 상품 판매는 중단하고 이케아를 가구 판매 전문 회사로 만듭니다. 이후 60여 년간 이케아라는 거함이 항해할 푸른 바다, 블루오션인 가 구 판매업에 본격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 공부? 못해도 괜찮아 中
많은 나라에서 가구는 수십 년 전만 해도 사치품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까지 가구는 결혼하는 신부가 신혼집을 위해 마련해야 할 고가의 혼수품이었습니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해서 입맛에 따라 새로운 가구를 사기보다는 과거에 집안에서 쓰던 것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물려받을 가구조차 없는 신혼부부가 방과 거실에 사용할 가구를 제대로 장만하려면 몇 년간 번 돈을 고스란히 가구 사는 데 쏟아부어야만 했습니다.
캄프라드는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이케아의 역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품질이 좋더라도 가격이 비싼 가구는 소비자에게 나쁜 가구’라는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곤 했습니다.
(…) 캄프라드는 낮은 판매 가격을 이케아 경영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구의 품질이 지나치게 좋으면 고객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기 마련이야. 너무 높은 품질은 의미 없이 가격을 올리게 돼 고객에 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지.”
품질 이상으로 가격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캄프라드는 직원들도 가격을 최우선에 놓고 업무에 나서기를 바랐습니다.
“3000유로약 420만원짜리 책상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떤 가구 디자이너라도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아야 해. 정말 훌륭한 디자인은 기능적이고 멋스러우면서도 고객들이 200유로약 30만원에 살 수 있는 책상을 만드는 거야!”
-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中
캄프라드와 이케아의 고집은 1985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면서 큰 벽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 어디를 가든 성공을 거듭했던 캄프라드는 처음 맞닥뜨린 생소한 상황에 당황했습니다. 캄프라드는 다시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왜 미국에서는 이케아 가구가 인기가 없는 것일까”
(…)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가구와 가정용품은 미국인들의 취향에 비해 크기가 작았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칠면조 고기가 담긴 쟁반을 올려놓기에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식탁이 작았고, 거실 장식장에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 TV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유럽인들에 맞춰 딱딱하게 만들어진 이케아의 소파는 푹신한 것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기호와 정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 캄프라드는 직원들을 다독이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가구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 선에서 크기를 좀 더 크게 만들도록 했습니다. 뉴욕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층은 이케아의 디자인에 열광했지만 크기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많이 냈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소파와 의자의 소재는 조금 더 푹신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