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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64964125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0-01-03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들어가는 이야기
― 여기는 마실장이어라
꼽사리장이라고라?
꼽사리장의 위대한 탄생
입소문을 내자!
자투리 천이 모여 아름다운 펼침막을 피우다
우왕좌왕 뒤죽박죽 첫 장날
어느새 장터다운 모습으로
우하하 스님의 바꿔 바꿔 좌판
장터로 나온 부엌
들린다, 농부의 목소리
김막동 할아버지 가라사대
누구나 아무나 전시회
유랑 예술가가 사는 법
‘잘헌다 잘해라’ 장꾼 원정대
마실장의 정체가 궁금하다?
마실장은 마을의 씨앗
나오는 이야기
― 마실장의 꿈
부록
― 초대장: 작은 장터로 놀러 와!
― 다울이의 만화 일기
리뷰
책속에서
사람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난 것도 돈을 쓰기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닌 것 같아. 우리가 세상에 온 건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배우고 함께 어울리며 잘 놀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래서 말인데, 나는 이 책에서 조금 색다른 장터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옛날 옛적 갓날 갓적 케케묵은 장터가 아니라, 내용은 없고 형식만 그럴듯해진 재래시장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장터 이야기 말이야!
― 작가의 말 중에서
너희가 태어났을 때 엄마 아빠가 가장 먼저 무얼 했을까? 맞아, 너희에게 이름을 지어 주려고 요리조리 고민하셨을 거야. 우리도 곧 용산 오일장에 모습을 드러낼 꼽사리장에 이름을 지어 주고 싶었어. 그렇게 머리를 맞댄 끝에 ‘마실’이란 이름을 짓게 되었지.
“마실이란 한동네에서 이 집 저 집 한가로이 기웃대며 놀러 다닌다는 뜻이야. 여기 모인 우리도 마실 가듯 장에 나가 좌판을 벌이고, 이웃도 그런 마음으로 장을 보러 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지.”
“제 이름보다는 쪼끔 별로지만, 뭐 괜찮은 것 같아요.”
“하하하. 뭐라고? 다울이 이름엔 어떤 뜻이 숨겨져 있는데?”
“다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아이로 자라라는 뜻이에요. 다 우리니까!”
“우아! 그래서 다울이가 장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