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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8428630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학기)
1. 학교 참 좋다, 친구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
일학년, 그 첫 만남 / 학교 한 바퀴 / 그래, 아이들이 힘이다 / 칭찬만 받던 아이가 더 상처받기 쉬워요
입학한 지 한 달, 축하 잔치를 해요
2. 진짜 재미있제? 날마다 하고 싶다
내 마음이 천국이면 아이들도 모두 천사가 된다 / 나는 엄마 아빠가 이혼 안 했는 아이가 부러워요
아! 시가 피었다 / 한빛이 아버지 / 권정생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 내 동무 해 줘서 고마워
3. 내한테 글자 물어 봐라. 내가 딱 말해 주께!
도벽 아니거든예! / 주연이가 내 손을 꼭 잡는다 / 마음속에 꽉 차 있는 걸 쓰면 돼요
어여쁜 내 동지들이여 / 1학기 통지표를 쓴다
(2학기)
4. 선생님, 일기 날마다 내니까 좋아요?
아이, 나는 그카면 모르는데 / 아, 낭도 말 쫑 항시다 / 나는 어굴하다 / 자꾸자꾸 쓸 거예요
오늘은 단풍잎 잔치를 했는 거 같다
5. 이래 하니까 잘 맞힌다, 그자?
야 우리는 고마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 놀이를 만드는 아이들 / 온몸으로 배우는 아이들 / 우리 이웃이에요
6. 우리 형님아가 내한테 잘해 줄 때도 많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 느리고 느린 혜은이 / 용민이와 재민이 / 진짜로 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어요
7. 선쌔미, 내가 진짜로 고마워요?
춥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있어 따뜻한 아침 / 나도 고마운 사람이 됐는 거 같다 /
선생님, 요새 선물 많이 주네요 / 대경이가 노래를 한다
리뷰
책속에서
숨을 가다듬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들어가는 종 치면 들어오랬잖아요. 종소리!”
“종 안 쳤어요.”
“종소리가 안 났는데요?”
서로 마주 보며 뭔가 이상하다는 얼굴이지, 잘못했구나 하는 빛은 없다.
그러구러 마칠 종이 울린다.
“저 소리 말이예요?”
기창이가 대뜸 한마디 하는데 머리를 ‘딱!’ 한 대 맞는 기분이다.
“저게 종소리냐? 딩 동 댕 대앵, 벨소리지.”
그제서야 잊고 있었던 1학년 아이들이 다시 살아난다. 책 찾아 펴는 것부터 오른쪽 왼쪽 가리키는 것까지 일일이 몸으로 해 보고 부딪쳐야 한다는 것을. “학습지에 이름 쓰세요.” 하면, 성은 빼고 이름만 쓴다는 것을. “육학년 일반 교실에 갖다드리세요.” 하면, “육 빼기 일은 있는데 육학년 일반 교실은 없어요.” 하는 아이들이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