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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세 문화

두 나라 세 문화

(중국인, 조선족, 한국 엄마)

박진하 (지은이)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2020-12-0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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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세 문화

책 정보

· 제목 : 두 나라 세 문화 (중국인, 조선족, 한국 엄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235989
· 쪽수 : 328쪽

책 소개

조선족 이주 여성이 1인칭으로 털어놓는 다문화의 삶. 조선족 이주 여성, '나'는 누구인가? 한국에 취업하고 결혼하여 정착한 옌볜 출신 조선족 중국인 여성이 1인칭으로 털어놓는 다문화의 삶과, 내 안의 '참 나'를 찾아 온 여행 이야기.

목차

책머리에_ 내 고향 룡정

제1부_ 조선족 마누라
한국으로 / 돈보다 자유 / 한국 남친 /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 “나도 오빠 낳아 줘!” / 부탁은 어려워 / 죽다 살아난 새해맞이 / 아빠 없는 결혼식 / 마누라가 무섭다는 영감 / 이혼할 이유 하나, 좋은 추억 만 개 / 종교, 무종교, 엄마교 / 아직은 떫은 맛 / 8년 만의 아빠 소식 / 아빠의 마지막 선물

제2부_ 한국과 중국 사이
연변 안까이, 한국 나그네 / 같은 일제시대, 다른 6·25 / 조선족도 중국말은 어려워 / 처음 해 본 중국어 / ‘특소(特所)’와 ‘들삽(野鍬)’ / “어디 출신이세요?” / 돼지기름 / 연인절 장미꽃 / 공부 말고 연애를 했어야 / 몸무게 백 근 / 마라탕녀, 신라면남 / 강남 스타일 / 다양한 차이나, 디테일한 코리아 / 친구는 역시 조선족

제3부_ 나를 찾아 떠나온 여행
집똑똑이보다 나다니는 바보 / 국가가 공인한 사기꾼 / 까마귀 고기 / 고쟁이 속 천 원 / 다시 시작한 대학 공부 / 내겐 현실인 다문화 가정 / 고마워, 너를 낳고 나를 돌아봐 / 다름과 우열 / 물과 같이

발문_ 마누라를 소개하랬더니(박진하·김천학)
부록_ 단어장(지명, 인명·사항)

저자소개

박진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중국 옌볜(연변) 조선족자치주 룽징(용정)에서 소수 민족인 조선족으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후 항저우·상하이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상하이교통대학교 국제무역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에 입국해 직장을 다니며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충남 당진에서 돌바기 딸을 키우며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 chorong_mam 네이버 블로그 piaojinxian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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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 한 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한국에서는 국민 가곡이라는 <선구자>(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를, 이 책을 준비하면서 처음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의 고향은 룡정(龍井, 룽징), <선구자>의 무대이고 시인 윤동주가 청소년기를 보낸 곳이다. 일송정은 학교 다닐 때 봄 야영(소풍) 가는 길에 두어 번 올라가 보았고, 해란강은 어린 시절 유일한 워터파크 삼아 놀던 곳 이다. 점심시간에 시장 음식 맛보러 가면서 룡두레(용두레) 우물가를 지나다녔고, 중학교는 매일같이 룡문교(용문교)를 건너 다녔다. 너무 익숙해서 소중한 줄 몰랐 던 이름들을 뜻밖에 한국의 유명한 노래로 듣자니 지금 도 마음이 설렌다. _책머리에


아빠의 소식이 끊겼을 때 나는 직장을 항주에서 상해로 옮겨 뒤늦게 대학 국제무역과에 다니며 일과 공부를 동시에 하고 있었고, 곧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대학을 마치면 전공을 살려 한국 제품이 인기인 중국에서 작게나마 무역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나는 뿔뿔이 흩어져 지내는 우리 가정이 머지않아 다시 모여서 함께 살 꿈을 품고 있었다. 그랬는데 2012년, 8년 넘게 벌어 놓은 돈을 다 가지고 집 산다며 중국으로 건너오신 아버지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나더러 “부모 노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늘상 말씀하시던 아빠였는데.
엄마는 연길로 돌아가 아빠를 찾기 시작했다. 나도 학교를 마치고 바로 합류했다. 우리는 아빠랑 그동안 통화했던 내용을 단서로 다녀가셨을 만한 곳들을 샅샅이 뒤졌지만 헛수고였다. (…)
한국행을 결정하고 상해 물건을 부랴부랴 정리하고 엄마랑 한국으로 넘어왔다. 중학교 때부터 십여 년 알고 지내는 몇 안 되는 친구들과 떨어지는 게 마음 아팠지만 다들 이해해 주었다.
그렇게 예정도 준비도 없이 9년간의 타지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왔다. 2013년 8월, 내 나이 만 스물아홉 살 때다. _“한국으로”


중국 살 때는 중국인이면서도 소수 민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 왔다. 한국에 와 보니, 외국인이면서 한국말을 할 줄 알지만 어중간하다는 불편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부모님은 처음 한국 왔을 때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로 임금을 떼이기도 했다. 아빠가 연락이 안 돼서 내가 여기 와 힘들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도 전부 다 힘에 부쳤다. 그래서 한국을 대하는 나의 마음도 닫혀 있었다. _“한국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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