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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함께한 나의 길

서울시와 함께한 나의 길

(강덕기 수상록)

강덕기 (지은이)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2017-09-2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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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함께한 나의 길

책 정보

· 제목 : 서울시와 함께한 나의 길 (강덕기 수상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236825
· 쪽수 : 236쪽

책 소개

강덕기 수상록. 모든 역사에 결정적 순간들이 있지만,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거의 매순간이 결정적 순간들이었다. 저자는 그 격동의 시간 속에서 지휘자와 국민들 사이에 있었던 인물이다. 구청의 말단 공무원부터 시작하여 서울시 부시장까지 지내며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고, 느꼈던 그대로를 이 책에 옮겼다.

목차

1 양말산과 돼지 죽
2 연탄공장의 대단위화
3 시민아파트 보강과 주택정책선언
4 예산 업무를 맡게 되다
5 재정 안정을 위한 일들
6 지하철은 이렇게 건설 되었다
7 지하철 건설 촉진법을 만들다
8 지하철건설 국고 보조금의 수령
9 지하철 건설이 국가 주요시책으로
10 구분지상권 신설과 권리 보전
11 이태원의 산사태 예방
12 원효대로의 개통과 청과시장의 정리
13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건설
14 거여동의 정착 단지 이전
15 암사지구의 민원 해결
16 국립원호병원의 준공
17 사당동 주민에게 시위示威 할 자료를 주다
18 사당동의 절개지 안정화
19 악취와의 전쟁
20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의 악취제거
21 환경미화원을 보호해야 한다
22 김포(검단면) 쓰레기 매립장 확보
23 진폐증 환자 보호
24 깨끗한 물을 흡족하게
25 수도 시설의 보호
26 용접공鎔接工면허를 준 수도사업본부장
27 법규 현실화 작업을 하다
28 소방업무를 강화하다
29 버스 요금의 현실화
30 택시 요금의 조정
31 월드컵 경기장을 마련하다
32 서울에서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다
33 스님의 민원, 영화사와 미타사
34 ‘사회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다
35 국무회의에서 박수를…
36 행정력의 극대화
37 서울적십자사에서
38 춘윤호椿潤鎬 씨를 장윤호張潤鎬 씨로…
39 안중근의사와 다이린지大林寺
40 서울의 대형 사건과 나
「서울시와 서울시민」

저자소개

강덕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11 ~ 2010.11 제28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회장 한중친선협회 이사 21C 도시정책개발원 원장 1997.09 ~ 1998.06 제30대 서울특별시 시장 직무대행 서울특별시청 부시장 서울특별시청 기획관리실 실장 서울특별시청 환경녹지산업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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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배급을 탔다는 죽 그릇을 들여다보니 이것은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돼지죽이다.
돼지우리 주인을 찾았다. “나는 동사무소의 사무장인데 어찌하여 사람이 먹을 수도 없는 돼지죽을 사람에게 팔고 있습니까?” 나는 따지듯 물었다. 돌아오는 주인의 이야기는 충격이다.
“솔직히 이것은 비위생적이란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죽이 아니면 굶어 죽을 형편이라고 하면서 수 명의 주민 대표자가 와서 팔아 달라고 애원해서, 우리는 돼지 먹일 죽의 양도 모자라는 형편인데도 이를 거절 할 수가 없어서 팔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나 매일 드릴 수는 없고 3일에 한 번씩만 팔기로 하고 주민들에게 판매 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줄을 서 계시는 주민의 전표를 보십시오.”
이를 지켜보고 계시던 주민분들이 내 주변으로 몰려 와서, “제발 계속해서 팔게 내버려 두어 달라”고 하소연을 한다. 전표는 3일에 한 번씩 오도록 구획된 통장 모양의 표였다.
그러나 행정을 맡고 있는 나는 이를 방관할 수가 없지 않는가? 그래서 ‘오늘은 줄을 서 계시는 분까지만 파시고, 더 이상 팔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하여 겨우 약속을 받았다.
- ‘양말산과 돼지 죽’ 중


30여 분을 기다리니 40?50명이 더 오셨다. 그리고 남성의 대표자 한분과 여성 한분이 말씀하신다. 요약 하건대, “왜 우리 동리를 둘러 싼 주변에 아파트를 지어서 오히려 우리 동리를 상대적으로 보다 더 낙후되어 보이도록 하느냐?”라는 것이 요지이고 귀담아 들을 만 한 다른 의견은 없었다. 시간은 약 두어 시간은 흘렀다.
나는 이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파트를 인근에 짓는 것은 우리 동리도 머지않아 개발이 된다는 점을 실증하는 것이며, 오히려 빨리 지어 달라고 하여야 할 좋은 일이신데, 이를 가지고 별로 가치도 없는 정력만 낭비하는 일은 그만들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지역과 주민의 복지를 위하여 참된 집단 요구사항이 될 자료를 드릴 터이니 앞으로는 제가 드리는 일들을 가지고 민원도 제기하시고 시위를 하시도록 하십시오.” 라고 하였더니 모두가 조용히 경청하는 상황으로 역전 되었다.
- ‘사당동 주민에게 항의시위 할 자료를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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