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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238645
· 쪽수 : 18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호텔의 얼굴 도어맨, 손광남
한국 최초의 헐리웃 진출 배우, 오순택
고급 맞춤 양장의 시작 장미라사, 이영원
지식인들의 옹달샘 영어헌책방, 최기웅
사명감으로 걸어간 교육자의 길, 심옥령
한국 최고(最古) 이발소 성우이용원, 이남열
현대자동차 최초 여성임원, 김화자
화교 형제 중식셰프, 여경래·여경옥
칠전팔기의 주부, 허정희
사교육의 역사 중앙학원, 서진근
한국 대중음악사를 빛낸 명반 제조기, 김영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 백균흠
자동차정비 1호 명장, 박병일
국내 1호 법의관, 문국진
청각장애 파티시에, 안준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앙일보가 江南通新 섹션을 통해 지난해부터 연재하고 있는 '당신의 역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보통 사람의 인생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다시 써내려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우신가요. 사실 이 시리즈를 직접 취재한 기자들도 처음엔 마찬가지였습니다. 보통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 현대사를 재구성해보자는 제안에 처음엔 다들 "보통 사람의 평범한 삶을 대체 어떻게 역사와 연결을 시키겠다는 것이냐"라거나, "설령 개인의 삶과 역사를 엮는다해도 유명하지 않은 사람 얘기를 읽어줄 독자가 있겠느냐"며 우려 섞인 반대를 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은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평범한 개인의 삶 속에 우리 현대사가 잘 녹아있어 재미있게 읽었다"는 의견에서부터, "유명인이 아니라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주변 사람의 인생 이야기라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는 반응까지 다양했습니다. '현대사'라는 주제가 자칫 진부하고 식상할 수 있는데, 현실에 발 붙이고 있는 주변 인물을 내세워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로 풀어낸 게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는 거죠. "꼭 유명한 사람 뿐 아니라 보통 사람도 언론의 훌륭한 인터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는 독자 평도 있었습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