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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1 : 권력과 사회

문학/사상 1 : 권력과 사회

구모룡, 윤인로 (지은이)
산지니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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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1 : 권력과 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사상 1 : 권력과 사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65456612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산지니가 새로운 비평지 <문학/사상>을 출간한다. 이 책은 서로 다른 학분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인문학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획했다.

목차

∑ 권두언
비평지 『문학/사상』을 출범시키며

∏ 비판-비평
로컬의 방법에 관한 비평 노트_구모룡
신화적 공간으로서 바다: 최인훈의 바다의 가능성_김건우
생명-조치권력: 방역=전쟁/정치의 최종심 앞에서_윤인로

Ⅹ 현장-번역
푸코를 통해 판데믹을 이해하기?_필립 사라신 지음/ 김강기명 옮김

∞ 쟁점-서평
TK 출신 연구자가 TK의 마음을 연구할 때
『대구경북의 사회학』_신지은
경계를 넘어서: 선택을 강요한 현대사의 비극
『조난자들』,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_정광모
재난을 살다: 재난 서사라는 오늘의 보편 문법에 관하여
『부림지구 벙커X』_김대성

저자소개

구모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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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평지 <문학/사상>은 문학 혹은 ‘문학적인 것’과 사상 혹은 ‘사상적인 것’, 그 두 가지 형.질이 과거에 맺어왔고, 현재에 맺고 있고, 도래할 날에 맺을 수 있을 모종의 관계에 대해, 그 힘의 향배에 대해 사고하고자 한다. 그런 관계적 힘의 양태들을 표현하는 저 슬래시(/) 기호 아래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쓸 생각이다.
서로를 침투.침습하고 보완.보위하는, 부양.배양하며 전위.전환시키고 단절.폐절시키는 ‘문학/사상’의 상호성-슬래시. 이 관계적 힘을 과거와 현재와 도래할 날이 맺는 모종의 역사성 속에서 발굴하고 활용하는 일은 ‘교의사敎義史’, 곧 독트린의 역사, 피의 폭력사를 정초박탈하는 ‘사상사’ 안에서, 그 사상사의 ‘방법’으로써 발현될 수 있다. 다름 아닌 ‘사상사가’, 그 일가의 방법론자로서 마루아먀 마사오는 말한다: “우리는 사상이 도달한 결과보다는 오히려 그 시초지점初?点[첫 촉발점]에, 그 사상이 잉태되기 시작하는 시점의 엠비벨런트[ambivalent]한 것에, 즉 어디로 가게 될는지 알 수 없는 가능성과도 같은 것에 항시 착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사상사의 사고방식에 관하여」, 1960, 국제기독교대학 강연] 이 방법으로서의 사상사는 ‘사실사事實史’라는 이름으로 집행되는 고증과 훈고의 사상경찰적 관리력을 정지시키며, 현재의 자기 입론=법을 효율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옛 텍스트의 고유성을 질료화하는 ‘사상론思想論’의 인용술을 절단한다. 그러므로 언제나 문제시되어야 하는 것은 텍스트의 시초적 발생.발화.촉발의 지점에 응축되어 있는 엠비벨런스, 양방향성.양면성.양가성.양(성구유)성이며, 그런 잠재력의 질적 임계를 텍스트의 ‘발전가능성[포이어바흐]’이라는 힘의 벡터로 인식하고 조형하는 일일 것이다. 비평지 <문학/사상>은 지금과는 다를 수 ‘있었던 것이 될’ 그 잠재성의 시제時制를, 현재적 권력관계의 그물코에 기괴하게 이지러진 채로, 괴기스럽게 일그러진 채로, 낯설고 이질적인 ‘괴물’의 형용/모순체로 물려있는, 찢겨있는, 짓이겨져 있는 그 발전가능성의 양태들을 인용하고 배치해 갈 것이다.
그러하되 그 인용.인양의 과정.소송은 엠비벨런스.발전가능성의 지점을 순수하고 단선적인 것으로, 안락하고 안전한 것으로 포착하는 게 아니라, 언제나 ‘마성적-중의적’ 폭력의 벡터로 오염되고 있는 ‘탈연루’의 꼭짓점으로 구성한다. 비평지 <문학/사상>의 편집, 그 모종의 힘은 그런 오염의 꼭짓점을 건드리면서 지나가는 접선들을, 그 마성적-중의적 오염의 상황을 위기 속에서 차이화하는 비평들을 원하며 구한다. 이 기다림과 요구를 향한 희망, 그것은 그런 기다림의 요구를 위한, 그런 요구의 기다림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절망 속에서만 관철되리라고 믿는다. 이 약한 믿음으로 이 비평지를 함께 출범出帆시킨다. 이 공통의 출항이 모종의(=궁극적인) 결정에 가닿기를, 동시에 그 결정의 정지상태에 닻이 내려질 수 있기를 또한 기다리며 요구한다. 말하자면, 텔로스(로)의 결정과 그것의 변위.전위.편위. 이 과정.소송에 비평지 <문학/사상>의 일단이 뿌리박고 있다.


비평지 『문학/사상』은 문학 혹은 ‘문학적인 것’과 사상 혹은 ‘사상적인 것’, 그 두 가지 형.질이 과거에 맺어왔고, 현재에 맺고 있고, 도래할 날에 맺을 수 있을 모종의 관계에 대해, 그힘의 향배에 대해 사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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