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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456711
· 쪽수 : 298쪽
· 출판일 : 2020-09-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남도에서 만난 사연들
천자문과 두 거인의 겸손 | 오래된 미래, ‘39-17 마중’ | 꽃이 피면 잎은 지고-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벼슬 팔아 집안일에 쓴 고종 | 너무 쉽게 잊힌 사람들 | 미망(迷妄)을 끊어야만 건널 수 있는 곳 | 매화는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 소설 『태백산맥』과 국가보안법 |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 타이포그래피와 문자향서권기 | 재벌오너의 3심, 욕심과 의심과 변심 |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본 한국영화 | 세 번 죽는 죽음들 |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천지자연의 글이 있다 | 달아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2부 남도에서 만난 풍경들
마라난타가 와서 부처를 만나다 | 날짐승도 길짐승도 제집에서 머물거늘 | 연못으로 변한 삼국시대의 국제항 | 왕건이 탐낸 쌀 | 근대가 있는 골목 풍경-광주 양림동 | 그림자도 쉬어 가는데 | 10.27 법난(法難), 백양사의 가을 단풍 | 춘향전과 광한루, 홍종우와 김옥균 | 세 번 피어나는 고창 선운사 동백 | 4월은 잔인한 달,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 보릿고개와 청보리밭의 경관농업 | 무등은 우열을 다투지 않는다 | 창조는 단지 연결이다 | 삼별초, 반역자와 충성스러운 신하 사이에서 | 세연정과 혹약암, 내려놓은 것과 놓지 못한 것 | ‘엄니’산에서 키웠던 변혁의 ‘꿈’ | 저수지로 변한 호남의 벽골제
3부 ICT 세상에는 ‘지방(地方)’이 없다
4차산업혁명과 부산 | 인터넷진흥원이 하는 일, 핏줄과 영양성분과 등뼈 | 범려와 자발적 노예의 길 | 총성 없는 빅데이터 전쟁, 골든 타임을 잡아라 | 북한의 국가총생산보다 많은 한국의 국방비 | 임진왜란 이후의 국력역전 가능성 | 다양성으로 만든 세계 최고의 대학 | 디지털혁신 하거나, 천천히 망하거나 | 한 싱가포르 정상회담 오찬의 BGM ‘반달’ | 움직이는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세상 |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 | 인공지능 광주시대 비전선포식 |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투웰브 나인과 ‘정보인간’의 퇴화 |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 쓰레기 봉투 뒤집어쓰고 코로나 환자 진료 | 역사의 신과 거북선, 그리고 코로나19
4부 이식된 근대, 제거된 불온
소년이 온다-광주시민은 빨갱이가 아닙니다 |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은 드라마일 뿐일까? | 임금의 은혜는 가볍고 명나라 천자의 은혜가 더욱 무겁다 | 그냥 내가 널 보고 깡패라고 하면 넌 깡패야 | 다시는 종로에서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 진짜가 나타났다 | 일본 영화 <신문기자>-기사와 소설 사이 | 트로트 열풍을 바라보는 또 다른 생각 | 모든 살아있는 문화는 불온하다 | 약육강식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 대형 고인돌이 더 위대한 문화유산인가? | 혁명은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을 때 비로소 칭송받는다
5부 남도에서 ‘레거시 미디어’를 읽다
‘언론의 자유는 언론 소유자’의 자유 | 오피스텔 세 채가 1억 원인에 불과한 혁신도시 | 호소카와 농장에서의 단상 | 아, 시골 내려가셔야죠 | 이토치호(伊藤致昊)의 독립운동 유해론 | 한반도 분단은 일본 ‘항복전술’의 산물 | 누가 이익을 보지(Qui Bono)? | 데이터 회사가 받은 ‘올해의 광고상’ | 제비가 오면 봄도 멀지 않았다 | 진실이 바지를 챙겨 입기도 전에 거짓말은 지구를 반 바퀴 돈다 | 포퓰리즘-보통 사람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사상과 활동 | 일단 때리고 보는 ‘코로나19’ 보도 | 미적대지 말고 적극적으로 돈 풀어야, 위기 극복 뒤엔 기회 온다 | G20 화상회의의 경제적 효과 보도는 왜 없을까 | ‘공정’은 ‘공정’하지 않다 | 광주 무등산 노무현길 | 스핀 오프(spin off)와 견지망월(見指忘月) | KBS광주의 혁명적 실험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시대의 ‘남도(南道)’는 ‘왕궁이 있는 경기이남’을 총칭하는 단어였다.
우리는, 100년 전 조선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한국이 AC(After Corona) 시대 세계의 표준이 되어가는 것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ICT 기술의 발달과 민주적 정부, 성숙한 시민의식이 결합한 새로운 ‘국가사회’ 모델의 출범 말이다.
매화는 이른바 색(色), 형(形), 의(意)를 모두 갖춘 꽃이다. 그럼에도 때가 되면 매화는 훌훌 털고 계절을 따라 떠난다. 우리 삶도 그렇게 떠날 때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