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Mojo

PRELUDE(序曲)
제 1 악장 - 반짝반짝 작은 별
제 2 악장 - 랩소디 인 블루
제 3 악장 - 마그누스 광시곡
제 4 악장 - 캐논
제 5 악장 - 마왕
제 6 악장 - 작은 소야곡
제 7 악장 - 야상곡
제 8 악장 - 스페인 무곡
제 9 악장 - 사랑의 인사
제 10 악장 - 지고이네르바이젠
제 11 악장 - 아침의 기분
제 12 악장 - 백조
제 13 악장 - G 선상의 아리아
제 14 악장 - 에튀드
제 15 악장 - 월광 소나타
제 16 악장 - 칸타타
제 17 악장 - 아름다운 칸타빌레
제 18 악장 - 운명
제 19 악장 - 사랑의 아랑훼스
제 20 악장 - 신세계에서
제 21 악장 - 그녀를 위한 콘체르토
제 22 악장 - 고양이 왈츠
제 23 악장 - 빗방울 전주곡
제 24 악장 - 로망스
제 25 악장 - 그녀를 위하여
제 26 악장 - 비창
제 27 악장 - 죽음의 무도
제 28 악장 - 파멸의 전주곡
제 29 악장 - 탄식
제 30 악장 - 겨울
제 31 악장 - 추억의 환타지
제 32 악장 - 아침의 노래
제 33 악장 - 사랑의 꿈
Another story I
Another story II
Another story III

“이건 분명히 밝히자. 네가 먼저 시작했어.”
“내가 뭘요?”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알아요. 나 때문에 당신 이렇게 다친 거.”
“훗, 내가 널 다치게 할지도 몰라.”
그리고 마그누스는 곧장 재희의 한쪽 팔을 잡아당겨 아까부터 먹고 싶었던 붉은 입술을 베어 물었다. 조금 전에 먹다만 맛있는 과육을 마저 먹으며 집어 삼킬 듯이 그녀의 혀를 빨아 당겼다.
“헉!”
“난 분명히 경고했어.”
마그누스가 특유의 색깔 없는 표정과 잔인한 눈빛으로 재희에게 말했다. 이미 그녀는 그의 몸 아래에서 적잖이 당황한 얼굴로 낮은 비명을 내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