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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태리 스캔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5470724
· 쪽수 : 37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5470724
· 쪽수 : 376쪽
책 소개
유은석의 로맨스 소설. 지중해의 밤. 파도인 줄 알았던 어두운 형체 하나. 그곳엔 한국인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 "여, 여기가 어디죠?" "얌전히 지내고 있는 게 좋을 거야. 아직 너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게 무궁무진하니까." 보내주려 했었다. 그러나, 이태리의 밤이 만든 환각은 그녀를 마음에 담게 만들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테리는 다가가 커튼을 젖혔다. 놀라 치켜 뜬 눈으로 강아지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는 수아를 보자 아까의 그 파괴감이 다시 덮쳐오는 것 같았다. 격화된 감정으로 수아에게 다가 선 테리는 뭐라 말하려 벙싯거리는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덮어버렸다. 뿌리를 뽑아버릴 듯 강렬하게 빨아들이고, 모두 태워버릴 듯 뜨겁게 탐했다. 깊게 맞물린 입술 새로 흐르는 그녀의 신음마저 이미 그의 소유인 양 금세 삼켜졌다.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입술 새를 비집고 들어간 그의 혀가 작고 말캉한 혀를 낚아채며 사나운 절정을 들이부었다.
몸서리를 칠 것만 같은 아찔한 감각이 전신을 타고 내달렸다. 몸 안 곳곳에 숨을 죽이고 있던 은밀한 근육들이 파르르 일어나 그를 지배했다. 그러나 제 품 안에서 바르르 떨고 있는 이 순결한 작은 여인의 느낌이 뒤늦게 전해오자, 난폭하게 탐하던 정복자의 입술은 점차 힘을 빼고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변하여 그녀를 옭아매었다. 크게 벌려 한 입에 삼켜버린 입술을 혀끝으로 건드려가며 농밀한 감각을 전해주었다. 마지막으로 혀로 수아의 입술을 뜨겁게 쓸어버린 테리는, 입술을 맞댄 채로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속삭였다.
"생각이 바뀌었어, 루아. 내 옆에 있어. 진짜 내 여자가 되는 거다."
뒷머리를 받치고 있던 테리의 손이 천천히 등으로 내려가 원피스의 후크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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