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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안아주기

내 남자 안아주기

(그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요)

김선희 (지은이)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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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안아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남자 안아주기 (그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0207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4-05-20

책 소개

당신의 남자가 당신과의 소통을 기피한다면? 당신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일까? 그에게 다른 사랑이 찾아온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는 당신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내 남자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한층 깊은 관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부부치유서.

목차

글을 열며 | 그에게 당신이 필요하다

포옹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 그가 당신을 두려워한다
내 남자가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소망’을 ‘무기’로 사용하는 여자
두려움을 거둬내는 용기
잠시 앉아 있기 | 버려지는 것에 대한 불안

첫 번째 포옹 | 그가 술 마시는 이유는 따로 있다
울어본 적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
친밀함이 빠져 있는 삶
외로움의 뿌리
그가 울었다
울지 못하는 내 남자 안아주기-가짜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잠시 앉아 있기 | 사랑의 실수

두 번째 포옹 | 남자의 상처는 오래간다
모든 상처에는 이유가 있다
상처에도 불구하고 만들어가는 것
마음에서 이미 끝난 관계
상처받은 내 남자 안아주기-관계회복을 위하여
잠시 앉아 있기 |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 가장 강인한 사람

세 번째 포옹 | 차마 화낼 수 없어서 거짓말한다
친하지 않은 부부
너무 엄격한 그녀
그녀가 나를 공격할 때
화내지 못하는 남자의 심연
화내지 못하는 내 남자 안아주기-상한 마음 치유하기
잠시 앉아 있기 | 자녀에게 필요한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

네 번째 포옹 | 그는 단지 피곤할 뿐이다
혼자 있으려는 남자, 함께 있으려는 여자
받는 사랑에만 익숙한 여자
쉬고 싶은 내 남자 안아주기-안착과 휴식을 위하여
잠시 앉아 있기 | 굴러가는 관계, 굴러가지 않는 관계

다섯 번째 포옹 | 인정받는 남자는 떠나지 않는다
주인공이 되어본 적 없는 남자
꺾인 날개, 손상된 자부심, 하지만 믿어주는 여자
고개 숙인 내 남자 안아주기-남자의 심장, 자부심 살리기
잠시 앉아 있기 |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 너를 받아들인다는 것

여섯 번째 포옹 | 일은 남자의 자존심이다
남자의 일을 사랑하는 여자
돈 못 버는 남자의 속마음
일하는 내 남자 안아주기-지금보다 만족스런 관계를 위하여
잠시 앉아 있기 | 비참하거나 또는 폭발하거나

다시, 당신에게 | 남자를 안아주어라, 행복하게 사랑하고 싶다면
붙잡다, 되찾다
놓아버리다
나누다

저자소개

김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임상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보건복지부 공인 1급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학을 토대로 정신병리와 심리치료, 대인관계 적응 및 역동을 탐구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론과 지식을 풍부한 임상 경험에 녹여내며 많은 내담자를 돕고 있다. 특별히 부부심리치료 분야에 전념하여 부부와 가족관계 전문 임상가로 내담자와 함께한 지 어언 24년 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대한 부부 상담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김선희부부상담센터’를 개소하여 수천 쌍의 부부가 회복과 재생의 삶, 탁월한 관계, 성숙한 사랑을 성취하도록 평생 헌신해 왔다. 한국임상심리학회 산하 부부문제 및 치료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전문가 그룹의 교육과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연세대학교 학사, 석사를 거쳐 동 대학원 임상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심리 수련과정을 마쳤고 연세대 심리상담센터에서 카운슬러와 수련감독자를 역임했다. 연세대학교에서 7년간 강단에 섰으며 한림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도 초청 강의와 특강을 진행했다. 깊이 있는 심리치료와 교육, 참된 글쓰기를 위해 오늘도 탐구와 성찰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초청 강연과 워크숍을 포함한 학술 활동, 전문가 교육 및 연수, 강의, 기업 및 대중 강연, 방송과 기고 활동을 통해서도 임상가로 닦아온 탁월한 전문성과 경험을 활발히 풀어내 왔다. 지은 책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 《내 남자 안아주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부부상담가다. 부부치료자라 불리기도 한다. 부부를 만나 그들이 가슴으로 토해내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의 직업이다. 지극히 일상적이어서 많은 부부들이 사소하다며 애써 치부해버리는 이야기도 있고 커다랗게 한 방 날리는 이야기도 있다. 나는 그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후 함께 대화를 나눈다. 치료적 대화. 그들이 감정적으로 활활 불타고 있다면 그 불도 진화한다. 활화산이 터진 상태라면 상대 배우자에게 일단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지혜로울 수 있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활화산은 일단 내가 맡는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화상을 입으니까. 두 사람 사이에 냉담한 빙산이 끼어 있다면 그걸 녹이기 위해 북극탐험가마냥 이것저것 조심스럽게 탐험하고, 필요하다면 쇄빙선에 올라타는 것도 익숙한 일상이다. 안심도 시키고 설명도 해주며 때론 확인도 시켜준다. 질문도 던진다. 과거를 재정리하고 현재를 붙잡으며 필요하다면 미래를 담대히 예측해본다. 당장 두렵고 괴로워 갈등상황이나 문제의 핵심을 부인하거나 회피하려는 부부, 진실 앞에서 강하게 막판 저항을 하는 부부, 그들의 마음을 담아주고 강하게 견뎌준다. 쉽지 않은 과정,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나 그리고 부부 모두.
그렇게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쌓여간다. 상담의 치열함, 사무치는 회한, 고통 속 깨달음, 쏟아지는 슬픔과 치유적 눈물, 단절의 복구, 밀려드는 감동도 켜켜이 쌓여간다. 그렇게 쌓인 성장의 부름켜 속에서 관계세포들은 왕성하고 아름답게 분열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부부들은 떠나고 나는 혼자 남는다. 때로 외롭다 느껴진다. 그들과 정이 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그렇다. 정이 들어버린다. 하지만 난 내색하지 않는다.
- 그가 당신을 두려워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신체적 접촉, 심리적 접촉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물리적 실감, 마음에 떠오르는 내적 이미지 모두 말이다.
존재와 존재의 접촉은 위안을 준다. 부부간에도 부모자녀 간에도 친구 간에도 상담자와 내담자 간에도 서로 접촉하고 있는지, 접촉할 수 있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그저 함께 앉아 마주보고 대화한다고 해서 접촉하고 있는 건 아닐 것이다. 내가 너를, 네가 나를 정말로 어루만지고 보듬고 헤아릴 수 있는지, 마음과 마음이 잘 연결돼 있는지, 내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상대가 그 마음을 품어주는지. 그런 실질적이고 온정적인 만남과 어루만짐이 진정한 접촉일 것이다. 단순한 애정의 문제 그 이상의 의미 말이다. 서로 깊이 눈 맞추는 것, 안부문자를 주고받으며 미소 짓는 것,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대화가 깊어지는 것, 손을 맞잡는 것, 서로 따스히 끌어안는 것 그리고 뜨겁게 화해하는 것, 이 모두는 접촉을 향한 우리의 몸짓이다. ‘접촉위안’은 우리 삶의 ‘관계산소’다.
서로의 마음을 할퀴는 잦은 싸움, 격심한 싸움, 냉전,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시도, 비난과 무관심… 이 모두는 ‘접촉’이 끊어지고 붕괴되는 결과를 낳는다. 안정감도 무너진다. 안정감이 무너진 자리에는 새로운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두려움이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이제는 그저 두려울 뿐이다. 그 사람 앞에서 설레며 두근거리던 내 마음이 이제는 긴장과 경계심으로 쿵쾅거린다. 사랑을 주고받던 우리가 공격과 싸움, 분노와 비난을 주고받는다. 내게 원망과 분노를 쏟아내는 상대가 너무 무섭다.
두려움을 거둬내고 붕괴된 접촉을 살리는 길, 위축된 마음을 펴고 무너진 안정감을 되찾는 길. 우리가 가야 할 길이지 않을까. 그 길 위에서 뜨겁게 서로를 안아주는 포옹. 마음에 평안을, 관계에 안락함을 안겨주는 재생의 여정을 시작하는 용기. 나와 부부들은 걸어가고 또 걸어간다. 삶은 그렇게 두려움을 거둬내는 과정 아닐까. 용기, 내볼 일이다.
―그가 당신을 두려워한다


울어본 적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 우는 사람이 불행한 게 아니라 울어본 적 없는 사람이 불행한 것이다. 슬퍼할 수 있다는 건 마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마음이 살아 있다는 건 상황에 맞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플 때 슬퍼할 수 있고, 화날 때 화났다는 걸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 기쁠 때 충분히 기뻐할 수 있고 행복도 느낄 수 있다. 슬픔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원동력인 건강한 죄책감과도 연관되고 상대방에 대한 공감, 연민과도 맞닿아 있다. 슬픔을 느끼고 눈물 흘릴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의 정화장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는 울지 못한다. 깊은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 우울함과 슬픔의 기미가 저 멀리서 다가오면 바로 술을 마셔버린다. 마음을 마비시킨다. 그러면 흥이 나고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눈물과 슬픔을 외면하고 살아온 세월 속에서 그는 점점 로봇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원했다. 따뜻한 관계를 원했다.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고 마음을 표현하며 정서적인 대화를 나누는 관계.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며 부둥켜안을 수 있는 관계 말이다. 긴 세월 술을 마시며 스스로를 달래봤지만 그에게 남은 건 공허함과 허무함, 외로움뿐이었다. 술을 마시며 낯선 여자와 대화를 나누어도, 혹여 그 여자와 가까워졌다 느껴져도 정서적 불구는 치유되지 않았다. 그에게 술은 그저 자기 몸을 지탱해 앞으로 걷게 하는 목발일 뿐이었다.
―그가 술 마시는 이유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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