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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 ISBN : 9788965702443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5-07-2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입문_법
1. 붓다
2. 불교
2부 지혜_사성제
3. 괴로움
4. 괴로움의 원인
5. 괴로움의 소멸
6.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3부 수행_팔정도
7. 바른 견해
8. 바른 사유
9. 바른 말
10. 바른 행위
11. 바른 생계
12. 바른 노력
13. 바른 사띠
14. 바른 집중
4부 궁극_열반
옮긴이의 말
부록
1 물질 - 28가지
2 마음과 마음부수
(1) 마음 89가지
(2) 마음부수 52가지
약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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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붓다와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을 구별 짓는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붓다는 신이라든지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한 인간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신도, 신의 화신化身도, 신화적인 인물도 아니었다. 단지 그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인간accariya manussa이었을 뿐이다. 그는 외적으로는 인간이었지만 내적으로는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은 존재였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붓다는 유일무이한 존재, 가장 뛰어난 사람purisuttama이라고 불린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신과 같은 외부의 매개자 없이 해탈을 얻을 수 있으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이 해탈은 각자가 스스로 행한 행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가르친 사람은 바로 붓다이다.
불교의 승려들은 희생제를 주관하는 사제들이 아니다. 그들은 성찬식을 거행하지도 않고 죄를 면해준다고 선언하지도 않는다. 이상적인 불교의 승려는 인간과 초자연적인 힘을 매개하는 중개자가 아니며 중개자가 될 수도 없다. 불교는 “각 개인은 각자의 해탈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는 사제의 호의는 필요 없다.
“노력은 그대들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 여래들은 가르치는 이일 뿐이다.”
그 길은 모든 시대의 깨달은 분들이 지나갔고 가르쳐주었던 것과 같은 옛길이다. 그것이 바로 깨달음과 가장 평온한 곳으로 인도해주는 팔정도(고귀한 여덟 가지 길)이다.
- 37p, 2. 불교
“바닷물이 오직 한 가지 맛, 짠맛만 있듯이 이 법도 오직 한 가지 맛, 자유의 맛만 있다.”
붓다의 가르침은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다시는 거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전해준다. 붓다께서는 바로 이 자유를 향한 길을 알려주신다.
윤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유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할 때 당황한다. 붓다께서는 이정표처럼 이해와 자유로 가는 최상의 길을 가르쳐주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더 깊은 괴로움의 혼란 속으로 인도하는 엉뚱한 길을 간다. 그것은 그들이 윤회하는 삶의 정글 속을 방황하는 동안 이전에 갖고 있던 습관으로 존재의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습관화된 행위나 사고방식을 버리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세속적인 생활의 번거로운 근심 걱정을 정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얻으려면 우리는 겉보기에 그럴듯한 것들을 점차 멀리하고 모든 시대의 붓다께서 밟으셨고 그분들이 가르쳐주신 길, 즉 ‘옛길The ancient path’로 들어가야 한다.
그 옛길을 따라 한 발짝씩 나아감으로써 우리는 마지막 목표인 자유에 이르게 된다. 자유를 단숨에 얻을 수는 없다. 바다가 점차적으로 깊어지듯이 붓다의 교의와 계율 속에도 점진적인 훈련,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수행이 있다. 삶에서 생기는 불만족으로 인한 정신적 번뇌를 제거해 최상의 평화와 행복을 얻게 해주는 붓다의 모든 실용적인 가르침과 교훈은 팔정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 155p, 7. 바른 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