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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8896570287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외로움을 이겨내는 힘
1장 _ 외로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의 이야기
까끌까끌, 신발 속의 모래알 꺼내기
그 많던 이웃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나와 남을 비교하면 100% 진다
시간S 낭비N 서비스S 전성시대
공회전하고 있는 삶의 시동을 꺼라
당신의 머릿속에 살고 있는 허풍선이
[마음의 문에는 바깥쪽 손잡이가 없다]
2장 _ 무엇이 우리를 점점 더 외롭게 만드는가?
“넌 할 수 있어!” 그래서 난 피곤해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편견의 장벽이 사람을 밀어낸다
버스 놓치면 어때? 다음 거 타면 되지
살아야 할 이유는 있어도 죽을 권리는 없다
TV, 스마트폰에게 빼앗긴 마음속 공간
[안 되는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
3장 _ 외로운 섬처럼 떨어져 살아가는 외톨이들에게
나 혼자 산다는 것의 공허
‘갑질’의 덫, 을의 모멸감에서 해방되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위해서’ 만나라
질주하는 험담의 종착역이 돼라
관계란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
[평범한 직장인들의 갑질 대처법]
4장 _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
누군가를 미워할 때 자신의 마음을 보라
감정노동 공화국에서 작은 혁명을 일으키는 법
후회 없이, 점점 더 훌륭하게 실패하라
단순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일상 가지치기
타인과 인생의 시간을 공유할 때 누릴 수 있는 풍요
나는 불안한 주인공보다 안락한 가장자리가 좋다
[외로울 땐 가끔씩 펑펑 울어도 좋다]
5장 _ 사람에게 돌아가기 위한 디딤돌 놓기
바라는 게 많아질수록 마음의 문은 닫힌다
혼자 보내는 시간은 더 나은 관계를 위한 디딤돌
흔들리지 않는 양심의 나침반을 따라 가라
외로움 특효약 : 사람
식사라도 한번 같이 합시다!
외로움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맺음말 _ 서로 내민 손을 잡고 함께 가자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 외롭다고 느끼는가? 이 책이 당신의 외로움에 대해,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줄 것이다. 정작 본인은 뭔가를 향해 미친 듯이 달리고 있으면서 아무도 자신에게 말 걸어주지 않는다고 탓하고 있는가? 삶의 속도를 줄이고 그 줄인 만큼의 시간을 이 책을 읽는 데 잠시 쓰시길 권한다. 세상이 너무 혼잡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당신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서 혼자 있고 싶은가? 그 시간을 보낸 다음 문을 열고 다시 세상으로 나가려 할 때 이 책을 챙기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
이토록 처절한 외로움의 시대를 건너기로 결심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때때로 믿고 의지할 만한 지도와 나침반이 되기를 진심 바란다. 이제 항해를 시작하도록 하자.
목적지는 ‘사람’이다. _머리말 <외로움을 이기는 힘>
이런 상황을 가정해보자. 당신이 길을 걷고 있을 때 장문정이 다가가 “도를 아십니까?”라고 물으며 전단지를 건넨다. 당신은 경기를 일으키듯 손사래를 치며 종종걸음을 내뺄 것이다. 이번엔 같은 장문정이 다시 다가가 “실례지만 길 좀 여쭐게요. 강남역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요?”라고 묻는다. 조금 전과 달리 이번에 당신은 걸음을 멈추고 친절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제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라. 직장에서 일 때문에 만나고, 공부나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나고, 자기계발을 위해 만나고, 같이 운동할 사람이 필요해서 만난다. 우리는 길에서 도를 묻는 사람을 피하지만 정작 실제로는 도를 묻는 사람과 다를 바 없이 누군가를 찾고 있다. 내가 무언가를 주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나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누군가를 찾고 있다. 그러니 이웃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_<그 많던 이웃은 다 어디로 갔을까?>
“쉬어라”, “내려놓아라”라고 외치는 서점에 깔린 수많은 힐링 책들엔 재미난 공통점이 있다. 겉으로는 휴식이나 휴休테크를 가르치지만 정작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끊임없이 뭔가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쉬어라”, “내려놓아라”, “자신을 사랑해라…” 그것도 강요다. 말랑말랑한 포장지 속에 감춰진 강요에 의한 휴식은 그저 더 많은 노동을 위해서 잠시 쉬는 시간일 뿐이다. 내게는 이런 풍경이 거짓된 꿈과 사회 시스템에 적응하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는 결과적으로 전진하라는 말이니까. 한국이 왜 ‘피로사회’인지 나는 여기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당신 생각은 어떤가?
솔직하게 얘기해보자. 한국은 쉴 때조차도 죄책감을 느끼는 나라다. 직장인들은 주어진 정당한 휴가를 제대로 다 쓰지도 못한다. 나를 억지로라도 쉬게 해주는 건 어쩌다 한 번씩 찾아오는 감기 몸살과 집안 경조사뿐이다. _<공회전하고 있는 삶의 시동을 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