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6570769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9-03-11
책 소개
목차
1장 포노 사피엔스, 신인류의 탄생
혁명 전야 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온다
신권력 정보 선택권을 쥔 인류의 등장
X세대의 착각 ‘신세대’는 이미 ‘구세대’다
소비 세력 교체 요즘 애들이 세상을 이끈다
재미의 반격 게임판 위로 올라간 택시
유희 본능 ‘낭비’ 자체가 ‘부’가 되다
혁명의 두 얼굴 진화는 숙명이다
신인류의 여행법 ‘가상 세계’가 비즈니스가 되는 법
대륙의 메시지 소비의 표준이 바뀐다
2장 새로운 문명, ‘열광’으로 향한다
문명의 교체 소니는 사라지고 애플, 그리고…
호모에서 포노로 “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
숨겨진 욕망 “우리는 움직이며 소비합니다”
5조 달러의 선택 트럼프가 아마존을 공격하는 이유
GM의 배신 공장을 부수고 무인택시에 투자하다
디지털 플랫폼 전쟁 문명의 전환은 모든 국가에게 절대적 기회다
BTS와 ARMY 팬덤이 소비 혁명을 주도한다
8천만의 롤드컵 올림픽의 8배 시장효과로 증명한 것
게임 문명 위험하지만 배워야 할 숙명
경험의 백지화 고객의 표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앱의 주인 모든 것은 ‘포노’들이 결정한다
3장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갈아엎다
패턴의 변화 포노 사피엔스는 ‘흔적’을 남긴다
제품 디테일 미세한 차이, 그러나 결정적 차이
캐리TV의 성공 ‘유튜브’라는 생태계의 법칙
1인 크리에이터 ‘디지털 루저’에서 아이들의 ‘아이돌’로
왕홍과 광군제 중국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팬덤 소비 로레알, 포노 사피엔스의 ‘열광’을 구매하다
충성 고객 1억 천만 명의 프라임 회원들
DNA 교체 부작용의 뒷면을 읽다
킬러콘텐츠 데이터, 신이 되다
중국의 추진력 지령으로 움직이는 15억
샤오미의 의도 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알리바바의 신소매 온.오프라인이 결합한다
4장 지금까지 없던 인류가 온다
신 인재상 디지털 문명의 인의예지
혁신의 단초 ‘부작용’에 열광하는 사람들
검색왕들의 성공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디지털 사회성 ‘좋아요’와 ‘댓글’에도 질서가 있다
스토리텔링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옴니 채널 실시간 가격이 바뀌는 세상
노 서비스 불편해도 재밌으면 산다
스토리의 함정 문제는 기술이 향하는 방향이다
DNA 교체 지금은 ‘부작용의 뒷면’을 읽어야 할 때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버는 서버에 샌프란시스코의 디지털 맵을 올려 ‘게임판’으로 사용합니다. ‘택시를 타고 싶은 게임 참여자’들은 앱을 다운받아 가고 싶은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때 게임판 위에 버튼이 올라옵니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게임 참여자’는 이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 용어로는 ‘득템’이 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내비게이션이 켜집니다. 내비를 보고 있으면 뇌는 게임으로 인지합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손님을 만나러 갑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말이죠. 우버를 부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차에 오릅니다. 그리고 게임하는 마음으로 대화하며 목적지로 갑니다. 이들은 아이폰 사용자들입니다. 당시 아이폰 사용자는 새로운 문명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에 가득 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대화도, 차를 타는 방식도 모두 새롭고 신선합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게임하듯 내비만 따라가면 되니까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도 내지 않습니다. 게임 안에서의 결제는 게임기가 알아서 해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저 GG(Good Game) 하는 마음으로 내리면 됩니다. 우버가 물어봅니다. 이 기사님은 친절했느냐고요. 거기에 대답만 해주면 그뿐입니다. 달랑 이 차이입니다. 이 경험이 너무 재밌기 때문에 사람들이 택시대신 우버를 탈 거라고 자신한 겁니다. 진짜 그랬을까요? ‘게임판 위로 올라간 택시’
2017년까지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구조조정 방향은 명백합니다. 우선, 오프라인 영업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판매되는 노트북에는 CD 리더기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니 CD를 판매하러 다니는 영업 조직을 해체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죠. 그런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섭습니다. ‘나는 인터넷도 사용할 줄 모르지만 컴퓨터는 써야겠으니 윈도우와 MS오피스 CD를 달라.’는 소비자에게 이제 그만 떠나달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거니까요. 앞으로는 거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든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테니 소프트웨어 설치부터 업그레이드, 요금 지불까지 인터넷 문명을 잘 아는 사람만 쓰라고 선언한 것과 같습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우리는 포노 사피엔스만 상대하겠다.’고 발표하고 그걸 실천했고 성공한 겁니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기업들에게 전하는 생존 전략입니다. “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
GM은 2016년 우버의 경쟁 기업인 리프트에 5억 달러(약 56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우리나라 군산공장을 폐쇄해버렸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보면 심각한 배신입니다. 어마어마한 일자리가 날아가고 생태계가 부서지는 심각한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소비 변화의 데이터를 보면 GM의 행보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지난 10년간 우버와 리프트의 성장으로 미국의 택시시장은 무려 1.5배 성장했습니다. 편리한 서비스에 매료된 소비자가 뜨겁게 반응하면서 만들어낸 변화죠. 이 변화는 엉뚱하게도 자동차산업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차량 공유택시와 공유서비스에 익숙해진 미국의 10대와 20대가 차를 구매하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다 친환경 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일반 자동차를 생산하는 GM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다급해진 GM은 리프트에 거액을 투자해 2025년까지 무인택시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이제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까지 이야기한 것입니다. 생존의 전략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힌 셈입니다. “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