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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65968054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6-03-11
책 소개
목차
1부 피
1장 피바다
2장 피의 흔적
3장 피는 흘러야 한다
4장 살과 피
5장 골든타임
6장 작은 부상
7장 헌혈
8장 혈액은행
9장 붉은 금
10장 더럽혀진 피
11장 우리는 ‘한’ 핏줄일까?
12장 영혼이 피를 흘리면
13장 전쟁 페인트
14장 영혼 수술
15장 피 소시지와 간 소시지
16장 패혈증
2부 생명
17장 샘
18장 유압램
19장 생존
20장 피와 사랑
21장 세상의 배꼽
22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23장 순환의 완결
참고 문헌
책속에서
모든 생명은 피에서 시작된다. 피가 흐르지 않으면 우리는 태어나지 않고, 여성은 임신하지 못한다.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고유한 전문 기능을 담당하는 신체 부위를 우리는 기관이라고 부른다. 기관은 파이프오르간의 파이프와 같다. 파이프로 공기가 흘러야 소리가 난다. 모든 파이프가 합쳐져 음악을 만들듯이, 모든 기관이 합쳐져 생명을 만든다. 피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액체 기관이다. 피는 다른 모든 기관을 관통하여 흐르며 그것들을 연결해준다. 몸에 피가 흐르지 않으면, 순환도 혈압도 맥박도 없다. 당연히 혈액 수치도 없다. (2장 ‘피의 흔적’ 중에서)
인류 역사는 때리고 찌르는 살해와 치사의 역사다. 처음에는 주먹과 몽둥이로 때렸고, 그다음엔 나무 화살과 창, 그리고 청동기가 시작되면서 금속 칼로 찔렀다. 이런 무기들은 동물뿐 아니라 인간을 죽이는 데도 사용되었다. 희생자의 물결은 마르지 않았다. 자상은 역사가 가장 깊은 상처에 속하고, 오랫동안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다. 의사들은 처음부터 자상 치료로 바빴다. 고대의 가장 유명한 의사 갈렌도 오락으로 서로를 죽였던 검투사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4장 ‘살과 피’ 중에서)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피는 골수에서 밤낮으로 생성된다. 적혈구는 무려 1초에 200만 개씩 생성된다! 천천히 숨을 쉬며 한번 느껴보라. 방금 6초 동안 당신의 뼈, 대부분 척추에서 적혈구가 1,200만 개나 생성되었다. 골반에 맞닿은 천골까지 내려가면서, 그리고 머리와 맞닿은 첫 번째 척추 뼈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한번 느껴보라. 피의 근원, 미세하고 끊임없는 생명의 흐름이 여기에 있다. (7장 ‘헌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