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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6618680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1-15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새로운 발상 - 유항제(SK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2: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제안 - 임흥준 (빅솔론 해외영업팀 부장, 네이버 ‘숨겨진 지식의 창고’ 파워블로거)
한국의 독자들에게: 원대한 꿈을 꾸어라!
들어가며: 왜 우리는 그들을 외면하고 있을까?
I. 동정심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1. “우리도 당신들처럼 살고 싶습니다”
2. ‘빈곤’이란 무엇인가?
3. 실패의 근본적 원인
4. 비즈니스만이 해답이다
II.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
5. 냉정하게 준비하라
6. 싸게! 더 싸게!
7. 농업의 혁신을 가져오다
8. 적정기술운동은 왜 실패했을까?
9. MIT 교수, 숯을 만들다
10. 규모의 경제학: 작은 마을에서 전 세계까지
11. 사례 분석: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다
12. 소비자에게 도달하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
13. 성공의 원칙: 탈중심화와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III. 정말 가능할까?
14. 그들이 당신을 기다린다
15. 실패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위해 - 김정태(MYSC 이사, 前 유엔거버넌스센터 팀장)
16. 사례 분석: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도 영화를! - 김정태
해제: 혁신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 김정태
부록: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의 발목을 잡는 비판들
“유엔이나 비영리단체가 할 일 아냐?”
“기업이 나설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결국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는 것 아니야?”
“그들을 상대로 돈을 번다고? 비도덕적인 행동 아냐?”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고!”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당시 한국의 1인당 GDP는 79달러였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아랍 세계의 일부인 북아프리카와 대비되는 지역으로 탄자니아, 케냐, 소말리아, 우간다 등이 이에 속한다-편집자) 국가들보다도 낮은 액수였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은 G20의 일원이다. 당당하게 선진국 대열에 낀 것이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환경의 차이가 있기에, 한국이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 중 유일한 성장 모델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비약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요소가 하나 있는데, 이는 모든 개발도상국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강력한 민간부문private sector이다. 한국의 놀라운 성장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원대한 꿈을 꿔라!)
소액대출로 빌린 돈 대부분은 창업에 쓰이는 게 아니라 소비에 쓰인다. 2007년, 소액대출 금융의 거인들 가운데 하나인 핀카인터내셔널FINCA International의 창립자 존 해치John Hatch가 다른 소액대출 프로그램들의 수장들과 나눈 비공개 대화(<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보면, 소액대출로 융통된 돈 가운데 무려 90퍼센트가 소비로 지출됐다. 그라민은행Grameen Bank이나 농촌발전위원회와 같은 소액대출 기관 관계자들이 경험한 바로도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주된 목적은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굶주림을 달래거나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다.
한 사람은 “이 돈으로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사면 안 된다는 말을, 돈을 빌리러 온 가난한 엄마에게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물론 힘든 일이다. 그러나 애초의 목적에 맞지 않는 소비 때문에 소액대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긋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3장, 실패의 근본적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