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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억새야 길을 묻는다)

배성동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13-03-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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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책 정보

· 제목 :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억새야 길을 묻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66550227
· 쪽수 : 344쪽

책 소개

억새가 춤을 추듯, 바람에 떠밀리듯, 구름에 쫓기듯 발로 쓴 영남알프스 이야기. 저자는 20년 넘게 영남알프스를 걷고 넘으면서 길과 그 길에 새겨진 숱한 사람들의 이름과 역사를 기록했다. 산과 억새, 삶이 서린 길 위에서 사람들과 같이 울고 웃었다.

목차

머리말

1부 영남알프스 옛길
1. 하늘로 가는 길, 배내재
2.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 선짐이 질등
3. 영남알프스의 왕고개, 간월재
4. 간월공룡능선, 도치메기
5. 신불중앙공룡능선, 누운등
6. 신불공룡능선, 칼등
7. 신불산 십이 도산검수
8. 바람의 언덕, 신불재
9. 단조봉 열두 쪽배기등
10. 가을 십 리 신불산상벌
11. 신불산상벌 단조천지
12. 금강골 아리랑재와 꼬꼬랑재
13. 하늘이 감춘 땅, 단조성
14. 영축산 백발등

2부 영남알프스 오랜 여행
1. 능동산 오지|문화의 교역로, 석남재
2. 신불산 오지|독 안에 든 늙은 쥐, 배내골
3. 오두산 오지|영남알프스의 우마고도, 오두메기
4. 간월산 오지|죽음의 계곡, 저승골
5. 영축산 오지|걷기만 해도 도를 터는 도태정
6. 신불재 오지|철의 로드, 왕방골
7. 배내골 오지|통속마을 주계덤
8. 가지산 오지|석남사 경내마을 불당골
9. 간월재 오지|육지의 보트피플, 내리정
10. 고헌산 오지|추풍령 가는 소금장수길, 소호령

3부 막힌 하늘을 불로 뚫은 천화현 옛길
1. 천화현|꽃가마 갈아타던 긴등
2. 천황산|구만구천 돌계단, 얼음골 빚덤이
3. 운문산|산림지옥, 운문계곡 산판촌
4. 억산|언곡 소매골 팔밭
5. 옹강산|담배굴마을 옹강산 정생이
6. 백운산|침묵으로 말하는 오지마을, 선필
7. 향로봉|다람쥐골 가산마을
8. 정각산|‘조선 만주’ 정각산 정승동
9. 사자평|사자평마을 고사리분교

4부 사라져가는 울산의 오지마을
1. 문수산 오지|칠기점과 충골
2. 국수봉 오지|정지불과 쟁골
3. 함월산 오지|도심 속의 오지, 길촌
4. 무룡산 오지|새바지 산두골
5. 동대산 오지|우잉이 다음밭골
6. 아미산 오지|갈밭메기와 수중내
7. 사연댐 오지|사연 많은 사연댐
8. 대곡댐 오지|댐에 미친 사람
9. 낙도 오지|통닭마을 옹태
10. 정족산 오지|한듬과 불당골

저자소개

배성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 부산에서 성장 계간지 동리목월 소설 등단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2013년 우수문학도서 선정 『소금아 길을 묻는다』 2016년 세종우수도서 선정 『반구대 범 내려온다』 2021년 그는 발로써 글을 쓰는 작가다. 산에 물들고, 소금 길에서 짠맛을 본 그는 오직 무쇠발로 영남알프스 100선 지도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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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치메기 산판길의 최고봉인 간월산 정상에 올랐다. 산정의 암반에는 백악기시대의 목재 화석과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목재 화석 한 그루는 산판꾼 윤 씨가 힘깨나 쓸 무렵에 벤 그루터기마냥 선명했고, 밑둥치가 큰 목재 화석은 일부가 떨어져나간 모습이었다. 그 아래 펑퍼짐한 암반에는 불에 덴 공룡이 화들짝 날뛴 발자국이 보였다. 이곳에서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이 있는 두동면 천전리 대곡천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오십 리, 이 일대는 오래전 공룡의 놀이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42쪽, 「간월공룡능선, 도치메기」


마지막으로 좌우 두 개의 폭포를 거느린 죽음의 협곡이 펼쳐졌다. 이 협곡만 넘어서면 배내봉을 오르는 말무재 8부 능선길을 만날 수 있었다. 폭포와 폭포 사이에 병풍처럼 펼쳐진 죽음의 암벽을 오르는 내내 물보라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발아래로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돌은 바닥에서 박살이 났다. 아차 하는 순간 골통이 부서질 징조였다.
-151쪽, 「간월산 오지|죽음의 계곡, 저승골」


한국전쟁 이후 가난한 피난민들이 무주공산 사자평마을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먹을 게 없어 ‘깽동 보리밥’, ‘갱죽’, ‘딩겨밥’, ‘송진밥’, ‘칠떡’으로 목숨을 연명하며 정착하기 시작했다. 화전민들은 당근과 고사리를 많이 일구었다. “척박한 이곳을 떠나고 싶어도 100만 평 넓은 땅, 검은 노다지를 두고 갈 수가 없었어. 검은 흙은 감자나 당근, 도라지, 더덕, 참나물, 고사리, 칡 농사가 잘되었지”라며 사자평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270쪽, 「사자평|사자평마을 고사리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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