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66802173
· 쪽수 : 135쪽
책 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서문
발문
상당(上堂)
1. 영녕선사(永寧禪寺)에서 한 설법
2. 봉은선사(奉恩禪寺)에서 한 설법
3. 지정 17년 정유 정월 15일 왕궁의 진병(鎭兵)을 위한 설법
4. 다시 삼각산 중흥선사(重興禪寺)에 주지로 들어가면서 한 설법
5. 희양산 봉암선사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한 설법
6. 가지산 보림선사(寶林禪寺)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한 설법
7. 자씨산 영원선사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한 설법
8. 상당
시중
법어
1. 공민왕이 마음 법문을 청하다
2. 방산거사(方山居士) 제학(提學) 오수(吳?)에게 답하다
3. 무제거사(無際居士) 장해원사(張海院使)에게 주는 글
4. 최 진사에게 주는 글
5. 사제거사(思齊居士)에게 주는 글
6. 정당(政堂) 염흥방(廉興邦)에게 주는 글
7. 낙암거사(樂庵居士)에게 염불의 요점에 대해 주는 글
8. 백충거사(白忠居士)에게 주는 글
9. 무능거사(無能居士) 박성량(朴成亮) 상공(相公)에게 주는 글
10. 당선인(當禪人)에게 주는 글
11. 진선인(眞禪人)에게 주는 글
12. 의선인(宜禪人)에게 주는 글
13. 담당(湛堂) 숙장로(淑長老)에게 답함
14. 문선인(文禪人)에게 주는 글
15. 소선인(紹禪人)에게 주는 글
16. 가선인(可禪人)에게 주는 글
17. 상선인(祥禪人)에게 주는 글
18. 안산군(安山郡) 묘당부인(妙幢夫人)에게 주는 글
가음명(歌吟銘)
1. 태고암가(太古庵歌)
2. 잡화삼매가(雜華三昧歌)
부록: 원증국사탑명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난해하고 까다로운 문장으로 날카로운 말을 쓰는 것은 다만 향상의 종승(宗乘)을 파묻을 뿐만 아니라, 곧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잃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부처와 조사도 문자나 언어를 세우지 않고,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고 법으로 법에 도장 찍어 대대로 이어 쉬지 않고 전했던 것이니, 지금도 그런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출가해서 도를 닦는 이는 명예와 이익을 구하지 않고, 주지가 되기를 바라지 않고 의식을 꾀하지 않아야 한다. 남의 공경이나 찬탄을 구하지 않고, 즐겨 절도를 지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으로 바위틈에 몸을 감추고 출세하기를 꾀하지 않아야 비로소 집을 떠나 도를 배우는 이의 할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다만 제 힘으로 구하지 않고 남의 세력을 의지해 구하니 내가 어찌하겠는가?
마음눈인 화두를 한곳에 매어 두고 다만 또렷하고 분명하며, 분명하고 또렷하게 치밀히 참구해야 한다. 비유하자면 어린애가 어머니를 생각하듯이, 굶주린 사람이 밥을 생각하듯이, 목마른 사람이 물을 생각하듯이 해서, 그만두려고 해도 그만둘 수 없어 생각나고 또 생각날 것이니, 이것이 어찌 애를 써서 되는 일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