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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88966805709
· 쪽수 : 538쪽
책 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권1
권2
권3 상
권3 하
권4 상
권4 하
권5
권6
권7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나라가 나라답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자립해 다른 나라에 의지하지 않는 것이고, 자기 힘으로 학문을 닦아 한 나라의 정치와 법을 행하는 것입니다.”
- 145쪽 ‘독립협회 회원들이 상소하다’ 中
그는 자기의 옛 주인 민영환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종로로 가서 통곡하다가 귀가하여 종일 목 놓아 큰 소리로 울었다. 인력거를 끌어내 이를 세 준 주인 김 참령 집 안에 넣어 놓고, 그날 밤 경우궁 뒷산 기슭 소나무에 목을 메달아 죽었다.
- 374쪽 ‘인력거꾼이 자살하다’ 中
재판장은 “본국을 떠난 후 3년 동안 무슨 일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떳떳하게 “내가 목적한 것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첫째는 해외 동포들을 교육하는 것이고, 둘째는 의병을 일으키는 것이었다”라고 대답했다. 또 재판장이 “독립사상이 언제부터 일었는가?”라고 묻자, 안중근은 “몇 년 전부터 독립사상을 품었다”라고 대답하고, 이어 힘찬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러일전쟁 당시 일본 천황 폐하의 선전 조칙 중에 ‘한국의 독립을 돕고 동양 평화를 유지한다’는 말이 있었다. 한국의 일반 백성들은 감격해 일본군의 승리를 축원했다. 수천 리 먼 길을 군량과 무기를 나르고 도로와 교량을 닦고 만들었다. 일본과 러시아의 강화가 성립된 결과 일본군이 개선하자 한국인들은 마치 자기 나라 군대가 개선해 돌아온 것처럼 환영하며 한국의 독립이 확고하게 되었다고 확신했다.
뜻밖에도 1905년 11월 이토 히로부미가 대사로서 한국에 와 많은 금액을 나라의 역적 일진회 두령 몇 명에게 주고는 그들을 사주해 소위 ‘선언흉서(宣言凶書)’를 발표케 하고, 또한 병력으로 황실과 정부를 위협하며 ‘5조약’을 제창했다. 우리 황제 폐하께서는 재가치 않으셨고 참정대신 또한 조인치 않았다. 다만 세상에서 소위 ‘오적’이라 일컫는 다섯 명의 대신만이 날인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무효인 조약인데 온전히 성립되었다고 칭하고 당당히 우리 대한제국의 국권을 박탈했다. 4000년 국가와 2000만 백성들은 어육(魚肉)의 신세가 되었는데 어찌 분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474~475쪽 ‘안중근이 합이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