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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5884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2-10-30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방씨(方氏) 부인(夫人) [해서기문] 방 약장의 딸로 나면서부터 용모가 수려하고 재질이 뛰어나되, 다만 여느 사람보다 볼기가 유난히 크다. 14세 되던 해 봄에 나물을 캐러 갔다가 배 속이 불편해 방귀 한 자루를 뀌었더니, 그 소리가 천둥 같아 나무 위에 앉았던 까투리 두 마리가 기절해 떨어졌다. 까투리를 집어 집으로 가져가니 부모가 수상히 여겨 채근한다. 사실 이야기를 하나 믿지 않는 부모가 실연을 해 보이라 한다. 허리띠로 부모의 몸을 잡아매고 방귀를 뀌니 부모가 날아가 떨어져 기절한다. 소문이 퍼져 19세가 되도록 출가를 하지 못한다. 어쩌다 물 건너 배 풍헌이 외아들을 두고 구혼하여 시집을 가게 된다. 시집가서 여러 달이 되도록 방귀를 참느라 속이 불편하다가 천둥이 심히 치는 날을 틈타 방귀를 터뜨린다. 그 바람에 마당에 자리 깔고 누웠던 시부모는 기절하고, 곁에 있던 남편과 시중들던 계집종이 멀리 날아간다. 이 일로 시집에서 쫓겨나 친정으로 돌아가던 길에 관가 하인들이 바위 위에 열린 배나무의 배를 따 원님의 병환에 약으로 써야 하나 따는 수가 없다고 걱정하는 것을 본다. 방귀를 뀌어 배를 많이 떨어지게 해 주고 그 상으로 광목 한 통을 받아 가지고 시집으로 돌아가니 시부모도 기꺼이 맞아들인다. 시아버지 배 풍헌이 동리 사람과 싸우다 쫓겨 오니 쫓는 자를 방귀로써 물리친다. 소문을 듣고 방귀로 유명한 풍초관이 내기를 청한다. 서로 방아공이와 키를 궁둥이에 끼고 방귀를 뀌니 방아공이와 키가 중간에서 부딪쳐 물속으로 떨어져 방아공이는 숭어가 되고 키는 넙치로 되었다 한다.
배무용 [장화홍련전] 장화와 홍련의 아버지이다. 평안도 철산 땅에서 좌수를 지낸 이유로 배 좌수라고도 불린다. 부인 장씨와 사이에 자식이 없어 슬퍼하던 중에 하늘이 점지하여 딸인 장화를 얻는다. 장화가 3세 되는 해에 둘째 딸 홍련을 얻는데 아들이 아니라 서운하지만 크게 사랑하며 기른다. 그런데 부인 장씨가 병을 얻어 죽자 후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후처 허씨를 얻는데, 그의 용모와 마음씀씀이가 괴팍하나 아들 삼 형제를 낳자 포용하고 산다. 장화와 홍련에 대한 허씨의 시기심이 날로 커져만 가는 것을 눈치 채고 허씨에게 마음을 다스리라고 하며 경고를 주나 오히려 허씨의 간계에 빠져 장화를 죽이는 일을 도모한다. 장화가 죽은 뒤 허씨의 말에 속았다는 것을 알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남아 있는 홍련을 더욱 사랑하며 죽은 장씨를 그리워하며 지낸다. 그러나 홍련마저 물에 빠져 죽자 하루하루를 슬픔으로 보낸다. 어느 날 철산에 새로 부임한 부사가 장화와 홍련이 죽은 일로 잡혀가자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장화가 억울하게 죽은 사연을 알고는 부사에게 모든 사실을 고하며 방성통곡한다. 장화와 홍련의 도움으로 죽지 않고 풀려난 뒤에는 또 다시 현숙한 여인인 윤광호의 자제를 후처로 맞는다. 부인 윤씨와 사이에 두 딸을 낳는데 장화와 홍련이 다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이름을 장화, 홍련으로 짓고 사랑하며 기른다. 장화와 홍련이 장성하자 철산 땅은 좁아 합당한 배필을 구하지 못할 것을 알고 평양 땅으로 이사를 간다. 평양 땅 이연호란 사람의 쌍둥이 형제에게 장화와 홍련을 시집보내고 행복하게 산다.
병어 [메기장군전] 대구가 웃다가 입이 벌어지자 조심해서 웃다가 입이 작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