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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5969
· 쪽수 : 414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여백(李如柏) [이화전] 본래 명나라 장수였던 이여백*의 혼령이다. 임진왜란* 때 조선을 지원하기 위해 건너와 싸우다 전사한다. 그 뒤 구천(九天)*을 떠돌다 여산(礪山)*의 아전* 집안에 있는 오래된 자물쇠에 깃들었는데, 근방의 만년 묵은 자라 요괴가 아전* 집안의 딸을 괴롭히기 위해 저녁마다 들어오므로, 할 수 없이 문을 열어 준다. 그러나 뒤에 여산 부사(府使)* 이화에게 여산 지방에 일어나는 해괴한 사건이 오래 묵은 여우 요괴의 소행임을 알려 준다. 또한 중국 천자가 사랑하는 후궁으로 변신한 여우 요괴가 이화를 죽이려 할 때, 여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이(李) 한림(翰林)* [이한림전] 경상도 안동 사람으로, 부인 한씨와 사이에 오래도록 아들을 두지 못하다가 명산대천에 기도를 드려 만득자*로 아들 해룡을 낳는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울에서 왜병과 싸우다가 사로잡혀 왜국으로 이송되었다가 안남*의 외딴섬에 버려진다. 뒤에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해룡이 왜왕의 투항 권유를 뿌리치고 노여움을 사 같은 섬으로 보내져 기적적으로 상봉한다. 흥해*의 두무치 선인들이 표류하여 섬에 도착했다가 부자를 구원하여 함께 귀국하여 온 가족이 재회하는 기쁨을 누린다. 모든 사실을 안 임금에게 높은 벼슬을 받는다.
임금[聖上] [만덕전] 만덕*의 소원을 이루어 준 임금(정조*)이다. 을묘(1796) 때 제주에 흉년이 들어 죽은 시신이 쌓이는데 나라에서 구휼미를 보내도 8백 리 험한 뱃길 때문에 때맞춰 곡식을 보내지 못한다. 이때 만덕이 자신의 돈으로 쌀을 사서 사람들을 구했다는 제주 목사*의 보고를 듣고 감동한다. 이에 만덕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서울에 올라와 임금을 뵙고, 또한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다”는 만덕의 소원을 제주 목사에게 전해 듣는다. 당시 제주 여인은 바다를 건너 육지에 올 수 없다는 법을 깨뜨리고 다음 해 가을, 서울 궁궐로 불러들여 극진히 대접한다. 그리고 내의원* 의녀들이 머리를 조아려 좇도록 한 뒤, 아녀자의 몸으로 1천 1백 명의 굶주린 이들을 구한 공을 칭찬하며 큰 상을 내린다. 다음 해 봄, 금강산의 곳곳을 편안히 구경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