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박목월 시선

박목월 시선

(초판본)

박목월 (지은이), 노승욱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5-08
  |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5,200원 -5% 0원 8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박목월 시선

책 정보

· 제목 : 박목월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6485
· 쪽수 : 214쪽

책 소개

'윤사월', '청노루', '나그네' 등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청록파 시인 박목월. 그러나 그는 청록파에 머물지 않았다. 동시에서 자연시로, 생활시로, 신앙시로 끊임없는 확장과 변모를 거듭했다. 등단한 이래 타계할 때까지의 방대한 시 세계를 한 권에 담았다.

목차

≪청록집≫
閏四月 ······················3
三月 ·······················4
靑노루 ······················5
나그네 ······················6
달무리 ······················7
박꽃 ·······················8
年輪 ·······················9
春日 ······················10
산이 날 에워싸고 ·················11
산그늘 ·····················12

≪산도화≫
달 ·······················17
山桃花·一 ···················18
山桃花·二 ···················19
山桃花·三 ···················20
해으름 ·····················22
임에게·一 ···················23
임에게·二 ···················24
임에게·三 ···················25
임에게·四 ···················26
靑밀밭 ·····················27

≪난·기타≫
思鄕歌 ·····················31
下棺 ······················34
唐人里 近處 ···················36
寂莫한 食慾 ···················39
某日 ······················41
書架 ······················42
素饌 ······················44
한 票의 存在 ···················45
詩 ·······················48
孝子洞 ·····················49
사투리 ·····················51
藤椅子에 앉아서 ·················53

≪청담≫
家庭 ······················59
밥床 앞에서 ···················61
果肉 ······················63
나무 ······················65
돌 ·······················66
深夜의 커피 ···················69
迂廻路 ·····················71
回歸心 ·····················73
이 時間을 ····················75
磨勘 ······················77

≪경상도의 가랑잎≫
蘭艸 잎새 ····················81
往十里 ·····················82
白菊 ······················83
靑坡洞 ·····················84
山 ·······················85
日常事 ·····················87
木炭畵 ·····················89
離別歌 ·····················93
萬述 아비의 祝文 ·················95

≪어머니≫
水曜日의 밤하늘 ·················99
어머니가 앓는 밤에 ···············101
少年 時節 ···················103
어머니의 香氣 ··················105
갈릴리 바다의 물빛을 ··············107
어머니의 時間 ··················108
어머니의 눈물 ··················110
당신의 呼名 ···················112
어머니의 옆모습 ·················114
母子 ······················116
母性 ······················118

≪무순≫
龍仁行 ·····················123
同寢 ······················125
耳順 ······················126
樂器 ······················129
지팡이 ·····················131
비둘기를 앞세운… ················133

≪크고 부드러운 손≫
開眼 ······················137
자리를 들고 ···················139
어머니의 언더라인 ················141
우슬초 ·····················143
부활절 아침의 기도 ···············145
오늘은 자갈돌이 되려고 합니다 ··········147
희고 눈부신 천 한 자락이 ·············149
내리막길의 기도 ·················151
성탄절의 촛불 ··················154
크고 부드러운 손 ················156

해설 ······················159
지은이에 대해 ··················195
엮은이에 대해 ··················202

저자소개

박목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6년 1월 6일, 경상남도 고성(固城)에서 부친 박준필(朴準弼)과 모친 박인재(朴仁哉)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고성이지만, 본적지는 경상북도 월성군 서면 모량리(毛良里) 571번지로 기록되어 있다. 본명은 영종(泳鍾)인데 동시를 지을 때는 이 이름을 사용했다. 그는 계성중학교 재학 중에 동요시인으로 각광을 받았다. 1933년, 윤석중(尹石重)이 편집하던 ≪어린이≫란 잡지에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특선되고 같은 해 ≪신가정(新家庭)≫이란 여성 잡지의 현상 공모에 동요 <제비맞이>가 당선된 이후 많은 동시를 썼다.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어릴 적에 누구나 애송했던 이 동요도 목월의 동시인 <얼룩송아지>를 가사로 하고 있다. 목월은 1939년 9월호에 <길처럼>과 <그것은 연륜(年輪)이다>로 첫 번째 추천을, 같은 해 12월에 <산그늘>로 두 번째 추천을, 그리고 1940년 9월에 <가을 어스름>과 <연륜(年輪)>이란 시로 세 번째 추천을 받고 공식적으로 시단에 등단했다. 후세에 남겨진 박목월(朴木月)이란 이름은 목월이 ≪문장≫지에 응모할 때 본인 스스로 지은 이름이다. 작명할 때 아이디어는 수주(樹洲) 변영로(卞榮魯)와 소월(素月) 김정식(金廷湜)에게서 따왔다. 수주의 나무 수 자를 나무 목으로 바꾸고 소월의 달 월 자를 그대로 따와서 붙인 이름이다. 조국이 해방되자 당시 출판계에 발이 넓었던 조풍연(趙豊衍)은 ≪문장≫의 추천 시인 몇 사람을 묶어 합동 시집을 내면 좋겠다고 을유문화사에 제의해서 ‘자연(自然)’을 공통분모로 시작을 하고 있던 박목월, 박두진(朴斗鎭), 조지훈(趙芝薰) 등 3인의 합동 시집을 기획하게 되었다. ‘청록집(靑鹿集)’이란 시집명은 목월이 제안해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1946년 6월 6일, 해방 후에 처음 나온 창작 시집으로 ≪청록집≫이 간행되었다. 1947년 목월은 10여 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뒤에 모교인 대구 계성중학교의 교사로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1949년 서울의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초빙되어 교편을 잡으면서 한국문학가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산아방(山雅房)’이라는 출판사를 경영했다. 1950년 6월에는 ≪시문학≫ 창간호를 조지훈, 박두진, 이한직(李漢稷) 등과 함께 발행했다. 그러나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그 창간호는 종간호가 되고 말았다. 전쟁이 발발하자 목월은 공군종군문인단의 일원이 되어 활동했다. 그는 휴전 후에 홍익대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다가 1959년 4월 한양대학교에 부임해 1978년 은퇴할 때까지 국문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문리과대학 학장을 지냈다. 1968년에 시인협회 회장에 선임된 이래 작고할 때까지 연임했다. 1955년에 시집 ≪산도화(山桃花)≫로 제3회 아세아자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68년에는 시집 ≪청담(晴曇)≫으로 대한민국문예상 본상을, 1969년에는 ≪경상도(慶尙道)의 가랑잎≫으로 서울시문화상을, 그리고 1972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지 ≪아동≫(1946), ≪동화≫(1947), ≪여학생≫(1949), ≪시문학≫(1950) 등을 편집하고 간행했으며 1973년부터는 월간 시 전문지 ≪심상(心象)≫을 발행했다. 교수로, 시인협회 회장으로, ≪심상≫의 발행인으로 1인 3역을 감당하던 목월은 과로가 쌓여 갔다. 당시 그는 이미 고혈압을 지병으로 앓고 있었다. 1973년 삼중당에서 ≪박목월 자선집(自選集)≫을 간행했다. 그리고 1976년에는 생애 마지막 시집이 된 ≪무순(無順)≫을 발간했다. 한양대 교수직에서 퇴임한 목월은 그의 나이 63세 되던 해인 1978년 1월, 서울 원효로의 효동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장로 장립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인 3월 24일, 새벽 산책에서 돌아온 뒤 현기증을 느끼며 자리에 누워 지극히 평안한 모습으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유해는 용인 모란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펼치기
박목월의 다른 책 >

책속에서

靑노루

머언 산 靑雲寺
낡은 기와집

山은 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름나무
속ㅅ잎 피어 가는 열두 구비를

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밥床 앞에서

나는 우리 信奎가
젤 예뻐.
아암, 文奎도 예쁘지.
밥 많이 먹는 애가
아버진 젤 예뻐.
낼은 아빠 돈 벌어 가지고
이만큼 선물을
사 갖고 오마.
이만큼 벌린 팔에 한 아름
비가 變한 눈 오는 空間.
무슨 짓으로 돈을 벌까.
그것은 내일에 걱정할 일.
이만큼 벌린 팔에 한 아름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의 하늘.
아빠, 참말이지.
접때처럼 안 까먹지.
아암, 참말이지.
이만큼 선물을
사 갖고 온다는데.
이만큼 벌린 팔에 한 아름
바람이 설레는 빈 空間.
어린것을 내가 키우나.
하느님께서 키워 주시지.
가난한 者에게 베푸시는
당신의 뜻을
내야 알지만.
床 위에 饌은 純植物性.
숟갈은 한 죽에 다 차는데
많이 먹는 애가 젤 예뻐.
언제부터 惻隱한 情으로
人間은 얽매어 살아왔던가.
이만큼 낼은 선물 사 오께.
이만큼 벌린 팔을 들고
神이어. 당신 앞에
肉身을 벗는 날,
내가 서리다.


어머니의 香氣

어머니에게서는
어린 날 코에 스민 아른한 비누 냄새가 난다.

보리대궁이로 비눗방울을 불어 올리던 저녁노을 냄새가 난다.

여름 아침나절에
햇빛 끓는 향기가 풍긴다.

겨울밤 풍성하게 내리는
눈발 냄새가 난다.

그런 밤에
처마 끝에 조는 종이 초롱의
그 서러운 석유 냄새

구수하고도 찌릿한
白紙 냄새

그리고
그 향긋한 어린 날의 젖내가 풍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