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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자 동화선집

손연자 동화선집

최지훈, 손연자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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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자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손연자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277
· 쪽수 : 226쪽

책 소개

손연자는 독자들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을 누리는 법은 무엇인지 알게 할 뿐 아니라 그 작품을 읽는 것 그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게 한다. 또 ‘동화는 시’라는 표현을 작품으로 보여 주듯이 작품의 성격에 따라 정제되고 농축된 독특한 문체를 구사한다.

목차

작가의 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
종이 왕
요 알통 좀 봐라
날고 싶은 나무
뾰보네 시계방
안녕, 콜라코
구름나래와 길쭉이
파란 대문 집
아주 특별한 단추 두 개
나는 오늘 붕어빵 봉지에 심어진 한 그루의 오동나무를 보았다
나쁜 딸 착한 척하기
병풍 뒤의 작은 방

해설
손연자는
최지훈은

저자소개

손연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바람이 울린 풍경 소리는]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마사코의 질문》, 《까망머리 주디》, 《내 이름은 열두 개》, 《파란 대문 집》, 《종이 목걸이》, 《푸른 손수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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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글)    정보 더보기
1941년(호적 기록 1942년생) 일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대구에서 성장했다. 그곳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초ㆍ중ㆍ고 교단을 지키다가(20년간), 상경하여 출판사에서 <국어사전>을 만들고(9년) 생업으로서의 독서 운동(10년)을 했다. 계간 ≪아동문학평론≫지를 통하여 1976~1977년 신동한ㆍ문덕수ㆍ이재철 등 세 분 선생으로부터 두 차례의 추천을 받아 평론가로 등단한 이래, 아동문학만을 대상으로 비평적인 글을 써서 올해(2016년) 40년을 채웠다. 그사이 20여 년간 계간 ≪아동문학평론≫지 편집 일을 곁에서 돕기도 하고, 책임을 맡기도 했다. 글쓰기 40년을 계기로 최근(2016년 2월), 소장하던 아동문학 관련 도서와 자료 일체(3,300여 점)를 모교인 대구교육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한국현대아동문학론>(1991년, 아동문예사) <동시란 무엇인가>(1992년 초판, 민음사) <어린이를 위한 문학>(2001년, 비룡소) <독서교육 이론과 실제>(1995년, 서울독서교육) 등을 펴냈으며, 제1회 방정환문학상(1991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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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 종이 중에서도 으뜸가는 종이의 왕이다. 신문에 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신문에 난 기사에 따라 벌벌 떨 사람, 펄펄 뛸 사람, 툭툭 간 떨어질 사람, 쿵쿵 심장 뛸 사람들 천지다.”
신문은 딱따구리 새가 주둥이로 나무를 파듯 쉴 새 없이 으르딱딱거렸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야. 어디 한번 수준 있게 말해 줄까? 신문은 사회를 올바르게 이끄는 정의의 일꾼이자, 사람과 사회를 일깨우는 목탁이야. 국민은 모든 것을 알 권리가 있어. 그 알 권리를 위해 기자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뛰고 있어. 그러니까 신문은 국민의 뜻을 대신하는 대변자란 말이야.”

“아이고머니나, 큰일 났네! 고추장 단지가 깨졌으니 이를 어쩐담?”
건너편 의자에 앉으려던 아주머니가 당황하며 쩔쩔맸습니다. 가방 주인이 잽싸게 가방 속을 뒤지더니 뭔가를 내밀었습니다.
“아주머니, 이걸로 닦으세요.”
주인 아가씨가 내민 건 바로 신문지였습니다.
“아이고, 고마워라!”
아주머니는 대여섯 장이나 되는 신문지를 갈아 가며 꼼꼼히 단지를 닦았습니다. 신문지는 금세 고추장 범벅이 되었습니다. 가방 속에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아주 조그맣게 났습니다.
신문지 얼굴이 온통 빨개졌습니다.
아마 고추장 때문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종이 왕> 중에서


바람에 수국꽃이 흔들린다. 바람은 어떤 색깔일까? 바람을 본 일이 없으므로 바람의 색깔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수국꽃이 흔들릴 때 바람은 희고도 파르스름한 물빛이 된다.
수국꽃이 가만가만 흔들린다. 작디작은 꽃송이가 모아져 둥근 얼굴이 된 수국들. 꽃들은 웃고 꽃의 웃음엔 소리가 없다.
수국꽃 빛깔이 되고 싶은 바람 때문일까? 꽃은 마냥 한들거린다. ‘바람을 보자. 꽃에서 놀고 있을 바람을 보자.’ 나는 눈을 가느스름히 뜨고 보일 듯 말 듯 떨고 있는 수국에게 눈길을 준다.
-<병풍 뒤의 작은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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