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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주요섭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338
· 쪽수 : 2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338
· 쪽수 : 220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시리즈 86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 시리즈이다.
목차
고양이의 심사
슬퍼하는 인형
쫓겨난 선녀
어머님의 사랑
구멍 뚫인 고무신
미친 참새 새끼
풀잎이 가진 진주
벼알 삼 형제
동물원 구경
진달래와 옥순이
해설
주요섭은
정혜원은
책속에서
오후가 되자 옥순이는 열이 바짝 올라 입술이 타기 시작하였읍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옥순이를 간호해 줄 사람이 없었읍니다.
진달래꽃은 목마른 것을 억지로 참고 참았으나 이제는 더 견딜 수가 없었읍니다. 꽃잎이 맥이 하나도 없어져서 간들간들 시들어 떨어지게 되어 갔읍니다. 그러나 진달래꽃은 이를 악물고 가지에 그냥 매달려 있으면서 쌕쌕 신음하는 옥순이를 바라다보고 있었읍니다. 옥순이는
“물! 물!”
하고 신음했읍니다. 마는 아무도 물을 떠다 줄 사람이 없었읍니다. 어머니는 아직 시냇가에서 남의 빨래를 주무르고 있는 것이었읍니다.
“물! 물!”
하고 옥순이는 계속하여 신음 소리를 냈읍니다.
가뜩이나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인 진달래꽃도 인제는 더 견딜 수가 없어서
“물! 물!”
하고 소리 질렀으나 이 하소연을 들은 사람은 없었읍니다.
“물, 물! 물을 좀 주세요.”
“물, 물, 물!”
아차! 진달래꽃은 그만 목이 말라 죽어서 가지에서 똑 떨어지면서 옥순이의 뺨 위에 내려앉았읍니다. 그때 옥순이도,
“물!”
소리를 한 번 더 하고는 숨이 넘어가고 말았읍니다.
-<진달래와 옥순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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