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중의 변심

이중의 변심

마리보 (지은이), 이경의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4-26
  |  
16,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중의 변심

책 정보

· 제목 : 이중의 변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66807802
· 쪽수 : 190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 프랑스 연극계에서 마리보의 대표작으로 인정받는 작품은 단연 <사랑과 우연의 유희>다. 그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 바로 <이중의 변심>이다. 연극 공연이나 영화로 각색된 빈도에서 그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5
제1막······················7
제2막······················59
제3막·····················109
해설······················153
지은이에 대해··················160
작품 연보····················165
옮긴이에 대해··················167

저자소개

마리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마르셰(Beaumarchais)와 함께 18세기 희극 작가를 대표하는 마리보(Marivaux)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는 그가 남긴 작품에 비해 훨씬 적다. 1688년 2월 4일 파리에서 태어난 마리보는 11세가 되는 해에 화폐주조국의 책임자로 발령이 난 부친을 따라 오베르뉴 지방의 리옴을 거쳐 리모주에 정착하여 소년기를 보낸다. 오라토리오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 라틴어를 배우고 고대 작가들을 비롯하여 르네상스 시대와 17세기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접한다. 청년기에 접어든 마리보는 1710년에 파리에 복귀하여 법학 공부를 시작하지만 이내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문학에 입문할 것을 결정한다. 24세가 되는 1712년에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단막극 <신중하고 공정한 아버지>를 리모주에서 공연하지만, 정작 그가 문단에 데뷔한 것은 극작이 아닌 소설 장르를 통해서다. 1716년 피에르 카를레 드 샹블렝(Pierre Carlet de Chamblain)이라는 본명을 버리고, 집 근처에 있는 길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마리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마리보의 극작 활동은 1720년에 본격화되어 <한니발의 죽음>, <사랑과 진실>, <사랑으로 순화된 아를르캥> 등 무려 세 편의 작품이 같은 해에 발표된다. 마리보가 1720년대에 완성한 15편의 극작 가운데 무려 11편을 이탈리아 극단에서 공연한 것으로 보아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대한 그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마리보는 극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에도 <프랑스 관객>이라는 신문을 창간하는가 하면 <마리안의 삶>(1731∼1741), <출세한 농부>(1735) 같은 작품을 발표하여 소설의 형식과 미학을 혁신했다. 마리보는 1742년,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문필가로 평가되는 볼테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한림원 회원이 된 이후 마리보의 작품 활동은 현저하게 감소하여 1763년 파리에서 사망할 당시 그는 동시대 문단에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1980년대 이후 프랑스 연극계와 평론계의 인사들은 마리보의 연극을 새롭게 조명하기 시작했다. 18세기의 몰리에르로 추앙받던 보마르셰를 제치고 마리보는 이제 몰리에르와 비교되는 작가로 평가가 역전되었다.
펼치기
이경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인천 부평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며 연극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파리 4대학에서 프랑스 고전극 연구를 시작해 몰리에르 연극에 관한 연구로 석사과정과 박사준비과정을 이수한 데 이어, 1994년 〈17세기 프랑스 희극에 등장하는 바르봉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경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스 문학사를 비롯하여 프랑스의 역사, 파리의 역사, 프랑스 동화 및 영화에 관한 강의를 맡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실비아: 제가 궁정 여자들에게 복수해 주려고 했던 것 잘 아시죠? 그런데 이제 그런 생각이 없어졌어요.
플라미니아: 그럼 아가씨는 본래 복수심이 없는 분이셨군요.
실비아: 제가 아를르캥을 좋아했죠?
플라미니아: 그랬던 것 같아요.
실비아: 그런데 이젠 그 사람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플라미니아: 그렇다고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니지요.
실비아: 크게 잘못된 일이라도 어쩌겠어요? 제가 그 사람을 좋아했을 땐 사랑이 저를 찾아왔던 거고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지금은 그게 가 버린 거예요. 제 뜻과 무관하게 사랑이 찾아왔다가 마찬가지로 가 버렸으니 제가 비난받을 일은 없지요.
플라미니아: (첫마디는 방백으로) 잠시라도 웃지 않을 수 없군. 저도 거의 비슷한 생각입니다.
실비아: (흥분해서) 거의 비슷하다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완전히 동감한다고 해야지요! 그게 사실이거든요. 내가 아는 사람들은 꼭 이렇게 이랬다저랬다 한다니까!
플라미니아: 그런데 왜 그렇게 흥분하세요?
실비아: 흥분하는 게 당연하지요. 진솔하게 의견을 구하는데 ‘거의 비슷하게’라고 사족을 달면 어떡해요!
플라미니아: 칭찬하는 의미로 농담한 걸 모르세요? 그래 아가씨가 좋아하는 분이 궁정 시종인가요?
실비아: 그럼 그분 말고 누가 있단 말이에요? 아직 좋아한다고 인정할 순 없지만 결국엔 그렇게 될 거예요. 항상 ‘예스’를 기대하는 사람에게 꼬박꼬박 ‘노’라고 대답하면서 그 사람이 슬퍼하고 한탄하는 걸 보며 그의 고통을 계속 위로하는 것도 견디기 힘든 일이잖아요? 차라리 그런 짓을 그만두는 게 낫지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