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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6809554
· 쪽수 : 122쪽
책 소개
목차
1. 장융
2. 혜상과 법향
3. 안순
4. 건안군의 산적
5. 오흥군의 경당
6. 차 아무개의 어머니
7. 심갑과 육휘
8. 고순
9. 사준
10. 오당
11. 정덕도
12. 주씨
13. 왕도
14. 천축 스님의 소
15. 산불을 끈 앵무새
16. 산불을 끈 꿩
17. 이무기
18. 손호
19. 승회법사
20. 손조
21. 모덕조
22. 이유
23. 곽선과 문처무
24. 왕습지
25. 곽전
26. 유문
27. 정도혜
28. 포판 정사
29. 진현범의 부인 장씨
30. 장도의 모친 왕씨
31. 정선
32. 유식지
33. 유유민
34. 불불
35. 정령
부록
36. 대규
37. 대옹
≪광세음응험기(光世音應驗記)≫
동진(東晉) 사부(謝敷) 원저(原著), 유송(劉宋) 부량(傅亮) 찬(撰)
1. 축장서
2. 사문 백법교
3. 업성 서사의 세 호승
4. 두부
5. 여송
6. 서영
7. 사문 축법의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어떤 앵무새가 다른 산으로 날아가 깃들였는데 그 산속의 날짐승과 들짐승들이 앵무새를 매우 아껴 주었다. 앵무새는 스스로 생각하길, 비록 이곳이 즐겁기는 하지만 오래 머물 수는 없다고 하면서 곧 떠났다. 몇 달 뒤에 그 산속에서 큰불이 났는데, 앵무새가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 곧장 물로 들어가 깃털을 물에 적셔 날아다니며 물을 뿌렸다. 이를 보고 천신이 말했다.
“너는 비록 뜻은 있지만 어찌 그것으로 충분하겠느냐!”
앵무새가 대답했다.
“비록 불을 끌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일찍이 제가 이 산에서 잠시 기거하는 동안 날짐승과 들짐승들이 선을 베풀어 모두 형제가 되었기에 차마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천신이 가상히 여기고 감동하여 즉시 불을 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