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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마사코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66809721
· 쪽수 : 406쪽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66809721
· 쪽수 : 406쪽
책 소개
열여섯 살 때 한.일 정략결혼의 희생자가 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의 회고록. 대한제국의 몰락과 함께 열한 살 때 일본에 볼모로 끌려간 영친왕 이은의 동반자로 황족에서 평민으로, 두 조국의 갈등과 대중의 질시 속에 살아온 파란의 삶을 기술한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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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16년 8월 3일 아침, 별장에서 무심히 신문을 집어든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왕세자 전하의 사진과 나란히 있는 것은 틀림없는 나의 사진이었다. 이 왕세자 전하와 내가 약혼했다는 주먹만 한 활자가 내 이마를 쳤다. “이럴 수가 있나?” “내가 왕세자 전하와 약혼을 하다니!” “약혼 사실을 신문에서 알게 되다니!”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사실에 머릿속이 휭휭 돌고 눈앞이 어지러워 활자가 커졌다 작아졌다 했다. 신문을 들고 있는 손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1부 낙선재 조약돌- 19쪽> 중에서
밤 8시 15분 서울발 열차를 타기 위해 덕수궁을 떠날 때까지 나는 진이 임종한 방에 앉아 있었다. 올 때는 같이 왔었는데 이제 나 혼자 떠나가는구나 생각하니 새삼 목이 메었다. 용산을 지날 때 전하가 “청량리는 저 쪽이오…” 하며 동쪽을 가리켰다. 어두운 저쪽 산의 어딘가에 이제는 볼 수 없는 진이 잠든 숭인원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전하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곳으로 올 때는 사랑하던 아들을 잃고 이렇게 슬프게 떠날 줄을 상상이나 했던가. 이 바다를 건너 올 때는 높은 파도와 뱃멀미에 고통을 받으면서도 내 품에 진이 있었고 그래서 흐뭇한 기쁨에 들떴었는데 이제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이지만 가슴에 몰아치는 파도는 현해탄의 깊이보다 더 검고 무거운 것이었다.─<3부 하얀 예감- 11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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