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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9981
· 쪽수 : 102쪽
책 소개
책속에서
女職工
봄은 되얏다면서도 아즉도 겨울과 작별을 짓지 못한 채
—낡은 민족의 잠들어 잇는 저자 우예
새벽을 알리는 工場의 첫 고동 소리가
그래도 세차게 검푸른 한울을 치바드며
三十萬 백성의 귓겻에 울어 나기 시작할
목도 메다 치여 죽은 남편의 상식 상을
밋처 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달려온
애젊은 안악네의 갓븐 숨소리야말로…
惡魔의 굴속 가튼 作業物 안에서
무릅을 굽힌 채 고개 한 번 돌니지 못하고
열두 時間이란 그동안을 보내는 것만 하야도—오히려 진저리 나거든
징글징글한 監督 놈의 음침한 눈짓이라니…
그래도 그놈의 을 바더야 한다는 이놈의 世上—
오오 祖上이여! 남의 남편이여!
왜 당신은 이놈의 世上을 그대로 두고 가셧습닛가?
—안해를 말리고 자식을 애태우는….
아오의 무덤에
아오여! 아오의 魂魄이여!
兄은 방금 이 을 버리고 가려 한다
한 아버지가 주추지 노아 준
이 이 터의 이 집을 버리고 가려 한다
千 里나 萬 里나 정처도 업는 곳으로—
그래도 그대는 白骨이나마
祖上의 친 터를 베고 잇건만…
民衆의 行列
行列! 푸로레타리아의 行列!
家庭에서 田園에서 工場에서 學校에서
街頭로 街頭로 흗터저 나온다
營養에 주리여 蒼白한 얼골—그러나 熱에 인 거름거리
그들은 그들의 노는 心臟의 鼓動을 듯는 듯하다
비웃느냐? ××× 무리들
—그늘에 자라날 享樂의 날이 아즉도 멀엇다고
그러나 그 거름거리를 보라! 大地를 울리고 新生으로 新生으로 다름질하는 그 거름거리를
그들은 인제는 너에의 覺醒을 더 바라지도 안는다
—赤道가 北으로 기울어지기를—事實 以外에 더 큰 일이 잇기를—바라지 안는다
다만 힘으로써 힘을 익이고 힘으로써 힘을 어드랴 할 다름이다
그곳에 새롭은 世紀가 創造되고 ×××××××를 맛볼 수 잇스리니—
빗켜라! ××들!
그들의 行列을 더럽히지 말라! 굿세게 前進하는 그들의 압길을
行列! 푸로레타리아의 行列!
家庭에서 田園에서 工場에서 學校에서
街頭로 街頭로 흗터저 나온다
하날에는 눈보라 감돌아 올으고 에는 모진 바람 휩쓸어 드는데
—돼지 무리 살가지 우슴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