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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 마라, 슬픔아

나대지 마라, 슬픔아

(루게릭병 엄마를 돌보는 청년, 그 짧아지는 시간의 기록)

전용호 (지은이)
  |  
사과나무
2020-01-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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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 마라, 슬픔아

책 정보

· 제목 : 나대지 마라, 슬픔아 (루게릭병 엄마를 돌보는 청년, 그 짧아지는 시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260439
· 쪽수 : 160쪽

책 소개

제3회 경기 히든작가 공모전 당선작. 루게릭병 엄마를 8년간 돌보고, 그 엄마를 떠나보낸 아들의 애틋한 마음을 쓴 에세이. 2년밖에 못 산다던 엄마는 8년을 버티고 57세의 삶을 마감했다. 20살부터 28살까지 매일 엄마를 간호한 아들의 20대의 추억은 온전히 엄마뿐이다.

목차

제1장 믿고 싶다
듣고 싶지 않을 이야기
삼킬 수 없는 응어리
살아갈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소리

제2장 짧아지는 날들
640일
우리 버텨 봐요
모든 순간을 함께 해
뒤집어진 우산
별도 없는 밤
미안해요, 세상이 그렇네요
물고기 병원
봄날은 간다

제3장 가족
꿈처럼 괜찮아질까
요란한 밤이 찾아왔어요
잘한 것 같아
남겨진 기억들

제4장 엄마의 이름으로
나를 알아봐 줘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나만 몰랐던 세상
피보다 진한 어느 연못
고생 끝에 보는 미소란

제5장 떠나지 못한 여행
누구보다 가슴 아플 그대에게
4월 16일
8년은 그리 긴 세월이 아니다
그리고 너는 내 안에 살아간다

저자소개

전용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부터 영화와 만화책에 빠져 살았다. 등교하기 전 만화방을 먼저 들렀고 수업시간에는 영화만 봤다. 스무 살 때까지 책 한권을 정독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 처음으로 밤을 새우며 읽은 책이 여행 가이드북. 그 후로 여행에 대한 로망이 생겨 집 주변에서 노숙을 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읽기를 꺼려하고 쓰기를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로지 냄새 때문이다. 곰팡이 냄새. 2019년 제3회 경기 히든작가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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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두 발로 밖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부러워할까 두려워 한참 동안 대문 밖을 나가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밖에 나갔을 때 집 앞에 있던 오래된 건물이 새 건물로 바뀐 걸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


아빠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엄마가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렸는데 어떤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말에 한편으론 고맙고 다른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 나를 믿어줘서 그리고 말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나는 아빠에게 말했다.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해줘요. 나는 집안이 거덜 나도 상관없어요. 아빠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입원 후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게 왜 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으려고 했냐고. 엄마는 만약 수면 내시경을 했으면 숨을 못 쉬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 말에 안도했다. 엄마가 살아 있어서가 아니라 엄마가 살고 싶어 해서. 항상 죽고 싶다고 했는데. 인생살이를 하루살이로 여기는 줄 알았는데.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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