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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여성건강
· ISBN : 9788967354831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2-03-08
책 소개
목차
기획의 말
들어가며
1부 시작하기
1장 외음
2장 질
3장 성전환 시 질과 외음
4장 여성의 쾌감과 성교육
5장 임신과 출산
2부 기본 관리
6장 의학적 관리
7장 음식과 질 건강
8장 속옷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것
9장 윤활제의 실체
10장 케겔운동
3부 피부와 위생 관리
11장 외음 세정
12장 질 세정
13장 음모 관리
14장 피부 관리 제품
4부 월경 제대로 알기
15장 독성쇼크증후군에 관한 진실
16장 탐폰과 생리대에 독소가 있을까?
17장 월경 위생
5부 폐경
18장 폐경
19장 폐경생식비뇨기증후군의 치료
6부 약물과 시술
20장 대마
21장 피임
22장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23장 미용시술
7부 성매개감염
24장 성매개감염 기본 상식
25장 성매개감염 예방
26장 인유두종바이러스
27장 헤르페스
28장 임질과 클라미디아
29장 트리코모나스증
30장 사면발니
8부 질환
31장 곰팡이 감염
32장 세균성 질염
33장 외음부통
34장 골반저근연축과 질경련
35장 피부질환
36장 요로감염과 방광통증후군
37장 골반장기탈출증
9부 증상
38장 의료인과 소통하기
39장 섹스할 때 아파요
40장 질염이 있어요
41장 외음이 가려워요
42장 외음이 아파요
43장 냄새가 나요
44장 섹스하면 피가 나요
10부 통합하기
45장 의약(외)품 정리
46장 올바른 정보 찾기
47장 잘못된 정보 거르기
나가며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세계 의료인 커뮤니티에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지독한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인데!’ 아마존에서 구입해 읽으면서는, 다시 겸손해졌다. ‘내가 쓸 수 없는 책이었구나!’ (…) 『질 건강 매뉴얼』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이 책은 오히려 산부인과의사들을 비롯한 의료인이 읽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의사가 다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웨딩 검진’ ‘노블 검진’ 같은 혹할 만한 이름을 붙여 검사란 검사는 다 처방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못해 불필요한 건강염려증을 키우는 지금의 산부인과 의료 행태에 경종을 울릴 만한 책이다. (…) 환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 환자의 통증과 증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통하려는 자세, 최신 의학 정보까지 담고 있는 이 책은 의료인을 포함한 모든 여성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_기획의 말
나는 33년간 의료계에 종사했고 그중 24년을 산부인과전문의로 활동했다. 그 덕에 여성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그들이 묻고 싶어하는 것들뿐 아니라 묻고 싶지만 어떻게 물어야 할지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다. 『질 건강 매뉴얼』에 내가 여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질과 외음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은 진료실이나 온라인에서 정보를 접하고 ‘어떻게 내가 이걸 몰랐지?’ 하며 의아해했던 모든 여성에게 주는 내 대답이다. (…) 의사가 진료실에서 했던 말을 다시 확인하느라, 질과 외음을 두고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대는 제품에 대해 알아보느라, 아니면 해부학적 지식으로 친구나 파트너에게 도움을 주느라 몇 년을 읽고 또 읽어서 이 책이 너덜너덜해지기를 희망한다. 여성의 몸에 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나는 그 일을 끝장내는 데 일조하려고 이 자리에 있다. _들어가며
외음은 성적 쾌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질입구의 조직을 보호하고 대소변에 의한 자극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출산을 하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치유되는 궁극의 멀티태스커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다. 아 참, 멀티 오르가슴도 있다. 외음에 비하면 음경과 음낭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문제는? 외음이 자주 간과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외음을 일상적으로 무시하게 된 건 가부장제 사회가 외음의 역할을 등한시하고 여성의 성적 쾌감을 두려워한 결과다.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에 관한 대화에서 외음이 배제되면서 여성의 오르가슴을 책임지는 기관도 함께 지워졌다. 그리고 여성들이 의료인과 소통하기도 더 어려워졌다. (…) 이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며, 의학계를 비롯한 사회가 음핵은 각주에조차 기록하지 않으면서 음경의 발기에는 얼마나 집착하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놀라운 사례다. 음핵은 고대 의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음경의 여성 버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음경보다 시시한. (미안하지만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며 오직 쾌감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기관인 음핵은 결코 시시하지 않다. 음핵이야말로 성기의 표본이다.) _외음